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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강생모집] 성평등활동가 역량강화 특강

    [수강생모집] 성평등활동가 역량강화 특강 <기후위기와 젠더>

     

    [수강생 모집] 성평등활동가 역량강화 특강 <기후위기와 젠더>

    일회용 컵보다는 텀블러에 먹는 커피가 좋고, 비닐봉지보다는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는 활동가라면 주목!
    기후위기 이후 새로운 사유가 필요한 성평등활동가들을 위해 성평등활동가 역량강화 특강으로 ‘기후위기와 젠더’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강의명: 기후위기와 젠더 (총 2강)
    ★일 시: 11월 16일(수), 23(수) 19:00~21:00
    ★세부프로그램
    [1강] 인류세와 자본세로 망가진 지구와 직면하기 (11월 16일)
    [2강] 망가진 지구를 재생하는 보다 나은 세계관 : 페미니즘이 전하는 최소생활자급의 관점 (11월 23일)
    ★강사: 박이은실 (아주작은페미니즘학교 ‘탱자’ 전담교수)
    ★대상: 기후위기와 젠더에 관심있는 활동가
    ★신청: bit.ly/22기후위기와젠더

    *줌 링크는 추후 전송 예정
    *두 강의 모두 수강 가능하신 분만 신청 부탁드립니다.

  • [후기] 2030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마치며

    [후기] 2030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입니다.

    지난 5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2030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센터의 ‘2030 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은 성평등 교육활동에 관심있는 2030청년세대가 자신만의 강의도구 -사진, 몸활동, 게임, 글쓰기 등-를 매개로성평등교육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올해 양성과정에는 강의시연코칭 수업 전에 교안멘토링 과정을 추가하여 진행하였는데요.
    강사님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조언들을 같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올해 스무명의 교육활동가가 센터의 2030강사단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성평등교육활동을 기대해봅니다. 그럼 지난 후기에 이어 양성과정의 마지막단계인 교안멘토링, 강의시연코칭 수업, 그리고 수료식 이야기를 전합니다.

     

    7월 23일 토요일, 교안멘토링의 첫 날이 되었습니다.
    첫 시연이 걱정 돼 잠을 잘 못 잤다는 분,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는 분, 점심을 못 먹겠다고 손사래를 치던 분까지.
    “제가 강의를 할 수 있을까요?”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한 강의안을 발표하는 선생님들의 몸짓에는 긴장감이 묻어났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연을 시작하자 달라지는 눈빛들! 2030 양성과정을 진행하며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이 순간을 꼽고 싶네요.
    이어서는 이임혜경 선생님의 꼼꼼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시간이 있었습니다.
    ‘대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라는 활동가의 의견을 나누어드립니다.

     

    7월 30일, 교안멘토링 둘째날.두 번째 교안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첫 날보다는 긴장감이 덜 느껴졌지만, 마이크를 잡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여전히 상기되어있었어요.
    강의안과 ppt를 번갈아 가며 설명하신 뒤, 이임혜경 선생님의 피드백과 동료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열심히 메모하는 선생님들을 보니 다음 강의 시연이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어요.
    ‘강의 시연 전에 꼭 필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교육을 진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만 보면 빠지기 쉬운 오류를 알게 되었어요.’
    ‘다른 활동가들의 교안을 함께 살피며 구체화 하는 것에 큰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등 동료 활동가의 존재가 큰 힘이 된 날이었습니다.

     

     

     

    8월 6일 토요일, 교안멘토링으로 피드백을 받고 강의 시연을 진행한 첫 날이었습니다.
    교안멘토링으로부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강의자료, ppt, 발표태도까지 눈에 띄게 성장해서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이어서 이임혜경 선생님과 먼 곳에서 발걸음 해주신 이유진 선생님의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교육활동가를 향한 선생님들의 열정과 진심, 더 나은 강의를 위한 노력까지 느껴져 시연하는 내내 활동가 선생님들의 성장에 박수를 보낸 날이었습니다.

     

     

    8월 13일 토요일, 두 번째 강의시연을 위해 선생님들이 모이셨습니다. 짧은 시간에 대상과 주제를 정하고 강의안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런데 그 어려운 것을 이렇게 잘! 멋있게! 해내시는 활동가 선생님들 너무 멋있지 않나요? (🤗)
    ‘서로 함께 피드백 하면서 강의가 발전된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10분이지만, 강의를 직접 시연해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등의 만족도로 미루어보아 2030성평등교육활동가양성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함께이기에 시연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드디어! 8월 20일, 2030 양성과정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같이 보낸 시간만큼 쑥쑥 자란 동료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은 촉진자교육을 통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시연의 부담감이 덜어져서인지(!) 밝게 웃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저도 덩달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료식에서는 2030교육활동가 퀴즈시간이 있었습니다.
    퀴즈시간을 통해 지금까지 담당자의 별명과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활동가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프로그램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지난 수업들을 상기시켜보기도 했답니다.
    모든 일정에 빠짐없이 참석해주신 세 분의 활동가분들에게는 힘찬 박수와 함께 개근상을 전달하며 13주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봄에 시작해,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헤어지게 된 만큼 서로에게 정이 많이 들었고, 앞으로 교육활동가로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대상을 만나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되는 나날들이었습니다.
    기본강좌부터 전문강좌, 교안멘토링과 강의시연 및 코칭까지 어느 하나 녹록치 않은 시간들을 거쳐 수료하신 활동가분들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양한 분야의 성평등활동가로 활동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그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이어서 수료생분들은 새롭게 성평등터의 2030강사단으로 합류하여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오는 11월에 2030 성평등교육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강의하는 ‘성평등 기획강좌 <내곁에>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내 곁에 있는 성평등을 만나고픈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22년 성평등 기획강좌 <내곁에>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 [모집마감] [수강생모집] 2022년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X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공동강좌

    [모집마감] [수강생모집] 2022년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X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공동강좌

    *신청인원 초과로 신청이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럽의 ‘성평등을 위한 남성과 남성성 교육’
    IMAGINE 원데이 워크숍

    스웨덴과 네덜란드, 영국의 NGO가 공동 개발한
    ‘성평등 의제에 소년과 남성을 참여시키는 교육’의 매뉴얼인
    IMAGINE Toolkit을 학습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이 워크숍은 네덜란드의 남성해방단체인
    Emancipator로부터 전수받은 IMAGINE Toolkit의 주요 활동을 공유하며
    한국의 교육현장에 적용할 방법론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워크숍 시간 동안 진행자와 참가자가 공동 참여하며
    상호 성장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사에 의한 주입식 강의나 해설이 아님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2022년 11월 24일(목) 9~18시(총 5강, 1일 과정)
    ○ 장 소 : 중랑구 망우마중마을활력소 3층 강의실
    ○ 대 상 : 총 25여명(중랑구 기반 성평등활동가, 서울시 자치구 기반 성평등활동가)
    ○ 강 사 : 황금명륜(젠더교육플랫폼효재 원장)
    ○ 프로그램 : ※ 원데이 워크숍으로 개별강좌 수강 불가

    1강(09~10시) 유럽의 남성성교육 프로그램의 개요
    – 기대와 두려움 나누기
    – 닮은 꼴 찾기
    2강(10~12시) IMAGINE Workshop 1_ Inclusion Stage
    – 단어 달리기
    – 남성성 꼴라쥬
    3강(13~15시) IMAGINE Workshop 2_ Influence Stage
    – 동의 걷기
    – 폭력의 스펙트럼
    4강(15~17시) IMAGINE Workshop 3_ Reflection Stage
    – 방관자 도전
    – 배운 것, 할 것, 필요한 것
    5강(17~18시) IMAGINE의 배경 & 우리의 다음
    – 변화이론 적용과 실제
    – 모두의 성장을 위한 다음을 계획하기

    ○ 신청방법 : 1) 구글폼을 통해 신청
    bit.ly/imagine_1day
    ○ 신청기간 :11월 7일(월) 오전 10시 ~ 11월 17일(목) 오후 11시 까지(선착순마감)
    ○ 참가비 : 무료
    ○ 문의 : 1)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02-433-0321 / jngeac@jungnangeac.com
    2)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 02-6258-1023 / edu.sacge@gmail.com

  • [후기] ✨ 사례공유회_연결, 유쾌한 힘! ✨

    [후기]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_연결, 유쾌한 힘! ✨

    일시 2022. 10. 4(화) 13:00-16:00
    장소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서울시 명동소재)

    지난 10월 4일(화), 그 동안 <우리동네 젠더스쿨>에 참여하셨던 분들, 성평등활동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에 참여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멋진 사진들과 함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시죠!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이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도봉구성평등활동센터,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의 <우리동네 젠더스쿨> 활동 내용과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배너를 설치하였습니다.

    행사장 한 편에 각 자치구 센터별 소개 리플렛 및 홍보물을 전시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자 이제 모두 모였으니 시작해 볼까요!

    로리주희 센터장님의 사회로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 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우리동네 젠더스쿨> 소개 영상을 다같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 참여자들이 말하는 진솔하고 다양한 이야기들과 <우리동네 젠더스쿨>이 갖는 의미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지난 기획연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연재] <우리동네 젠더스쿨> 릴레이 인터뷰① ‘더초록’편

    [기획연재] <우리동네 젠더스쿨> 릴레이 인터뷰② ‘믿는페미’편

    [기획연재] <우리동네 젠더스쿨> 릴레이 인터뷰③ ‘페미한걸음’편

    다음으로 참석자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참석자 교류의 시간에는 각 테이블에 앉은 두 명씩 짝 지어 ’서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각 테이블에 앉은 모두에게 내용을 공유하고 테이블 별 발표자를 선정하여 발표자가 각 테이블의 참석자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어색하지만 모두 인사를 나누고 각 테이블의 참석자들을 정해진 시간 내에 빠짐없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우리동네 젠더스쿨> 참여자들의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강북여성주의문(강북) – 김선희
    몸다양성교육단체 프리즘(은평) – 최혜영
    다시, 보다(도봉) – 이혜경
    서페니(서초) – 박주영
    앤의친구들(종로) – 신주영

    서울의 각 자치구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계신 활동가 분들의 다양한 사례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사례발표가 아래와 같이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다양한 활동이 있고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하는 활동도 있네요.”
    “다른 센터, 단체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참고하고 싶어요.”
    “재미와 다른 자치구의 다양한 사례 즐겁고 유쾌했어요.”
    “해보고 싶은 활동들이 생겼어요.”
    “지속가능성 확인했어요.”
    “활동가들의 활동사례와 후기까지 프로그램 기획에 도움이 되었어요.”

    사례발표를 잘 보셨다면 누구나 맞힐 수 있는 문제들! 사례발표 후에는 ’우퀴즈온더블럭(우리동네 젠더스쿨 퀴즈)!‘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발표자들의 발표내용을 한 번 더 상기시켜주는 퀴즈 진행이 너무 재밌었다는 소감들을 남겨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릴레이응원 한마당으로 서로에게 응원과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입장 시 나눠드린 행운의 번호를 뽑아 릴레이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서로에게 힘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첨에 당첨되신 분 중 특별히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 참석을 위해 제주에서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이 다른 활동가들의 사례를 알 수 있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힘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순서까지 끝나고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사진을 찍으며 응원과 기운을 담아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우린 멈추지 않을거야!”를 크게 외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다른 지역 활동가들의 활동을 알게 되어 좋았어요.”
    “여성활동가 연대감, 즐거웠습니다.”
    “연결, 유쾌한 힘 받았어요.”
    “같은 길에 있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동지를 만난 느낌이에요.”

    이렇게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서울시 곳곳에서 성평등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인사 나누고 활동의 이런저런 고민과 경험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 깨알같은, 틈새없는 진행에 감동”이라는 소감을 남겨주신 분도 계셨는데요. 준비한 저희 역시도 모여주신 활동가분들 덕분에 힘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동네 젠더스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더 나은 공동체를 상상할 수 있도록_자치구센터 공동강좌  후기 🌱

    더 나은 공동체를 상상할 수 있도록_자치구센터 공동강좌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 후기 🌱

    지난 해 3기까지 진행된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가 올해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와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공동강좌로 진행되었는데요, 중랑구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마을활동가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 3일간의 여정, 참여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던 강의현장을 함께 살펴볼까요?

    1강-수업으로 들어가기 :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 한국사회, 그리고 ‘활동가’인 나

    1강에서는 참여하신 분들의 소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흔한 자기소개 시간이 아닌 풀뿌리 활동가들의 고민의 현주소, 신청동기를 이야기 하며 나와 타인의 이야기, 고민들을 함께 생각하고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활동가들의 고민들…
    “태도와 전망”
    “삶과 앎의 위화감”
    “나의 활동이 페미니즘을 이루어가는 한 조각으로 의미화 할 수 있을까?”
    “감수성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까”

    다양한 고민과 이야기들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고민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과 이미 참여자 소개 시간을 통해 큰 배움이 되었다고 남겨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2강-여성주의 인식론, 더 나은 삶과 사회를 향한 정치적 상상력
    왜 모두에게 여성주의가 필요할까? 인식론 없이는 차별, 폭력, 권리침해 불평등을 문제라고 느끼고 인식 할 수 없기 때문에 질문해야 함을 그리고 누구의 입장에서 무엇이 ‘중요한’ 문제인지 질문하는 힘을 길러야 함을 알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지금까지 누구의 “입장”에서 정책이 만들어져 왔는지, 앞으로 누구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질문을 던질 것인지, 여성주의는 여성만을 위한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 등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강의였습니다.

    “여성주의는 하나의 학문이 아니라 관점”
    “여성주의 인식이 여성을 위한, 여성에 더 집중된 인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기존의 질문에 조금은 해답을 찾아가는 느낌”

    3강-차이와 차별에 대한 ‘구조적’이해
    3강에서는 성평등의 방향성과 ‘구조적’차별이 무엇인지 어떻게 평등을 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사회에서 작동하고 있는 너무 자연스러워보여서 인식조차 잘 되지 않는 누적된 차별 바로 ‘구조적’ 차별일텐데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차별이 이미 작동하는 사회에서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평등을 향해 가야 할까요? 복잡한 권력관계를 비판하고 해체하기 위해 우리의 사유 역시 복잡하고 끈질겨야 한다고 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약자의 입장에서 성찰하고 연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차이가 차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이 특정한 차이를 중요하게 만든다는 것”
    “교차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음”
    “여성주의 인식론과 일상의 연결지점을 찾고 싶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되었음”

    4강-마을활동가의 자리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마을’
    중랑구에서 마을활동을 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만큼 마을활동가의 자리에서 다시 ‘마을’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가 주민인가?’ 하는 물음부터 ‘주민’의 이질성, 다면성, 유동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주민들 사이의 위계를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마을활동가 분들의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도 나누고 사유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에서의 ‘주민’을 누구로 설정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마을에서의 ‘주민’의 이질성, 다면성, 유동성, 위계를 어떻게 감당하고 담아내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까”

    5강-돌봄이라는 의제 :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다른 사회’를 만들어가기
    5강에서는 우리사회의 돌봄 현실들을 살펴보고 여성주의 관점으로 어떻게 정의로운 돌봄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필요와 두려움을 구체화하여 왜 돌봄과 복지의 문제를 공동의 문제, 의제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돌보는 능력과 돌봄 받는 능력’, ‘독립과 의존’ 미루어 두었던 고민들을 하나씩 꺼내어 마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참여자분들이 개인적으로 그리고 마을활동가로서 돌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이해하게 되었다”
    “의존하지 않고 독립할 수 없다. 돌봄은 상호적이다”
    “마을과 돌봄과 여성주의의 연결점 찾기”
    “마을은 돌봄이 가능한 조건”

    6강-돌봄이라는 의제 :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다른 사회’를 만들어가기
    마지막 6강은 참여자들의 회고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들, 각자의 경험과 시선으로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때로는 함께 웃음짓게 하기도 눈물이 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으로서 풀뿌리활동가로서 또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면 좋을까요? 강의 중 용감하다는 것은 용감히 사유하고 성찰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는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공동강좌로 진행 된 만큼 중랑구 활동가분들이 동료들과 함께 많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여성주의에 대해 배우면서 주변의 동료들, 활동가들과 함께 용감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두려워 했던 것을 계속 보게되는 강의었습니다. 현실적인 활동에 있어 두려움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차성에 대해 배우면서 이 안에서 풀어갈 수 있는게 있다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돌봄에 대해 배우면서 나는 왜 타인을 기꺼이 돌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돌봄 받는 것은 이렇게 힘들게 느껴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이런 강의를 통해 더 공부하고 연구하자. 나를 더 많이 망치고 싶어요. 이 감각을 잊고 싶지 않아요”
    “대학원 시험을 째고 이 강의를 들으러 왔습니다. 오늘 돌봄에 대해 들은 내용을 가족과 함께 집에가서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려고요”
    “여성주의 활동이 한 분야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가 시작할때와 끝날때의 생각이 많이 달라져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감동적인 회고들을 마치고 3일의 시간을 기꺼이 열정적으로 내어주신 분들에게 수료증과 여성주의활동이 더 꽃피우길 바라며 화분을 전달 드렸습니다.
    올해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와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지역 마을 활동가들과 성평등을 주제로 성평등 관점과 의제를 같이 공부하고 고민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내년에도 다른 자치구에서 더 많은 활동가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년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에서 만나요~ 🌱

  • 2022년 성평등 기획강좌

    2022년 성평등 기획강좌 <내곁에>

    성평등 기획강좌 <내곁에>가  돌아왔습니다!

    2030 성평등교육활동가와 함께하는 기획강좌 <내곁에>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로 구성되었는데요.

    평등하고 안전한 대학 공론장 만들기 프로젝트, ‘모여봐요 에타의 숲’을 시작으로, 세계시민으로 바라본 성평등, 예술계 안전한 조직문화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을 다루는 ‘나는 너에게 어떤 동료일까?’,  창작과정-결과에 성평등함께하기까지 총 네 강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강의만 수강신청 가능합니다!)

    내 곁에 있는 성평등을 살펴보기에 좋은 강의들로 구성했어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모여봐요 에타의 숲_ 평등하고 안전한 대학 공론장 만들기 프로젝트
    일시: 11월 5일 (토), 18시~20시
    대상: 대학생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1
    강사: 조혜원

    ◎세계시민으로 바라본 성평등 (온라인으로 진행!)
    일시: 11월 18일 (금), 11시~13시
    대상: 청소년, 청년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1
    강사: 김초하

     

    ◎나는 너에게 어떤 동료일까?_예술계 안전한 조직문화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 편
    일시: 11월 18일 (금), 19시~21시
    대상: 예술인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1
    강사: 강윤지

    ◎창작과정-결과에 성평등 함께하기
    일시: 11월 25일 (금), 19시~21시
    대상: 예술인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1
    강사: 강윤지

     

    ※개별수강신청 가능

    – 신청방법: bit.ly/22내곁에

    – 문의:  사업팀 02-6258-1026

  • [성평등활동 역량강화 특강] 인터넷, 대중문화와 페미니즘_후기 🌐💻📱🕹️✊

    [성평등활동 역량강화 특강] 인터넷, 대중문화와 페미니즘_후기 🌐💻📱🕹️✊

    [성평등활동 역량강화 특강] 인터넷, 대중문화와 페미니즘이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1강] 여자들은 왜 ‘트롤’이 되었나(밈, 전쟁, 게임으로 이해하는 대중 페미니즘)
    -강사 : 정의솔(충남대 여성젠더학과 강사)
    -일시 : 2022. 9. 21(수) 19:00-21:30

    [2강] ‘여성혐오’ 담론을 무엇을 남겼나
    -강사 : 윤보라(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연구원)
    -일시 : 2022. 9. 28(수) 19:00-21:30

    이번 특강은 지난 7월 26일(화)에 진행된 성별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한 포럼 <잇-다>2차 포럼에서 발표된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 일하는 혐오의 양상과 흐름,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혐오에 대응하기 위해 나타난 현상과 사례 분석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무척 흥미로운 주제인데, 포럼 당일 발표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조금 더 깊이 알아보는 특강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첫 강의는 정의솔 선생님의 강의로 인터넷 공간에서 대중 페미니즘의 흐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트롤링, 밈 문화가 무엇인지, 인터넷 공간 안에서 페미니즘 운동의 동력이 된 이러한 흐름은 왜 생겨났고 의의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며 다양한 세대의 참여자들의 대중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참여자 소감
    “트롤링, 게임처럼 전쟁하는 문화라는 관점으로 디지털, 대중페미니즘을 설명하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인터넷상의 문화, 젊은 세대의 흐름을 알아야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중페미니즘의 흐름 가운데 있는 디지털문화, 밈, 게임, 트롤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트롤링 현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2강에서는 윤보라 선생님의 강의로 2010년대 이후 한국사회 ‘여성혐오’ 담론에 대해 살펴보고 ‘여성혐오’ 담론이 한국사회의 무엇을 변화시켰는지, 그 의미과 효과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성혐오’담론의 구성과 확장, 대응방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여자 소감
    “여성혐오 담론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확대되었는지 특히 디지털, 온라인과 함께 일상화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성혐오에 대한 구성과 확장에 대한 이해가 되었습니다.”
    “디지털매체와 여성혐오 담론이 얽히는 지점과 디지털환경이 페미니즘 운동에 준 영향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모두가 지나왔지만 다 이해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특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만큼 다양한 세대의 분들이 참여하여 세대간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성평등활동을 위한 다양한 세대와 의제를 아우르는 특강을 준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기획연재]  릴레이 인터뷰③ ‘페미한걸음’편 “은 ‘마중물’이다”

    [기획연재] <우리동네 젠더스쿨> 릴레이 인터뷰③ ‘페미한걸음’편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마중물’이다”

    [기획연재] <우리동네 젠더스쿨> 릴레이 인터뷰③ ‘페미한걸음’편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마중물’이다”

    #0. 여는 글- 릴레이 인터뷰에 앞서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자치구내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주의 소모임・단체가 ‘지금, 우리동네에 필요한 여성주의 교육이나 행사’ 등을 직접 기획, 실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8년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에서 시작한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현재 도봉구성평등활동센터,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로 확산되어 다양한 성평등 의제로 활동하는 소모임, 단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10월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에서 다 모여서! 서로 힘을 나눠요!”
    올해로 <우리동네 젠더스쿨> 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참여했던 모임, 단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네트워크의 장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를 오는 10월 4일(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례공유회 개최에 앞서 <우리동네 젠더스쿨> 참여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다양한 자치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기쁨과 어려움, 에피소드 등을 공유하여 성평등 활동가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하며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2018년 시즌1부터 2021년 시즌4까지 참여했던 소모임・단위의 활동가 중 세 분을 직접 만나 당시 활동이야기부터 최근 활동 근황까지의 이야기를 ‘릴레이 인터뷰’로 담아보았는데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1. 페미니즘을 처음, 한 걸음부터 알아보자! 성북에서 활동하는 ‘페미한걸음’
    앞서 두 번의 인터뷰에서 2018년, 2019년 <우리동네 젠더스쿨>에 참여했던 ‘더초록’(구로구)의 조미순 님과 ‘믿는페미’ 도라희년, 새말 님을 만나 뵈었는데요. 세 번째 인터뷰는 2020년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3에 참여했던 ‘페미한걸음’의 신소연, 양혜영, 나영희 세 분을 만나 보았습니다.
    Q. ‘페미한걸음’ 단체 소개와 지금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설명해주시겠어요?

    – 2020년 <우리동네 젠더스쿨>시즌3에 참여했던 당시 ‘n번방 사건’으로 페미니즘이 이슈가 되었지만 어떤 분은 페미니즘에 반감을 갖거나 그 가치를 잘 알지 못한 사람도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페미니즘을 처음, 한 걸음부터 알아보자고 해서 모임 명을 ‘페미한걸음’으로 짓게 되었어요. 이후에 변화를 겪으며 모임 명을 ‘페미한걸음’에서 ‘꿀비’로 바꿨는데요, ‘꿀비’는 곡식이 ‘꿀처럼 받아먹는 비’의 줄임말로 농사지을 때 꼭 필요한 비라는 뜻이에요. 이처럼 저희 모임이 세상에 꼭 필요한 소리를 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꿀비’라고 지었어요. 올해는 지방선거에서 성평등을 주제로 정책제안 활동을 했는데요, 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TV프로그램, 책, 영화 등을 보며 여성주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오는 10월에는 나혜석의 생애와 작품을 주제로 북토크를 열 계획을 갖고 있어요.
    – 그리고 저희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 ‘봄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북구 양성평등 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성인지 관점으로 재난대응 활동가 양성 과정을 진행하려고 해요.

    [사진설명] 성북구에 위치한 ‘봄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사무실 곳곳에서 성평등활동을 하는 단체라는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Q. <우리동네 젠더스쿨> 3기로 참여하셨었는데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당시 n번방 사건, 디지털 성폭력 이슈가 계속 나오는데 저희 단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이슈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환경과 n번방 사건에 대해 알아가며 ‘디지털 성폭력, 성착취는 행위자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처벌 대상이다’라는 피케팅도 했어요. 알아가다 보니 몰랐던 것들이 너무나 많더라고요. 깜짝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무서움도 생겼었죠. 저희 단체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 양육자들이 많이 계신데, 아이들과 어떤 식으로 함께 이 세상을 살아나가야 될까 걱정도 됐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분명히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가고자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업을 진행하며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우리동네 젠더스쿨>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참여자분이 있다면?

    – 20대 청년 참여자 분이 기억에 남아요. 저희 활동연령층이 40대가 많아서 젊은 층과 소통하고 싶었거든요. 수업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케팅도 함께 했었어요. 아마도 그 분은 지금도 지역에서 성평등 활동을 잘 하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당시에 그 분이 비건 실천을 하고 계셨는데, 최근 기후위기를 공부하며 저 역시 비건에 관심 갖고 활동하다보니 그때 당시부터 비건 실천을 하셨던 그 분이 기억에 남아요.

    #2. 활동가들의 시간과 활동의 가치를 인정해 주었던 <우리동네 젠더스쿨>
    Q.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업 진행 경험이 ‘페미한걸음’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 저희가 다른 공모사업을 진행해보기도 했었는데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사업 오리엔테이션부터 그 전에 경험했던 공모사업과는 전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기본적으로 활동가들의 노력과 정성을 인정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공모사업 자체가 사업이 진행되는 그 순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뒤로 해야 되는 일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 시간과 노력들을 인정해주니까 오히려 더 힘이 났었어요. 보통 활동가들의 시간과 활동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경우가 드물다보니(당연히 해야 됩니다!) 활동가들이 가치를 갖고 빡세게 활동하다가 어느 순간 없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그 다음에는 어떤 걸 하고 싶다, 할 수 있겠다는 다음 단계를 꿈꿀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사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3. 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새 느끼게 된 우리의 성장
    Q. <우리동네 젠더스쿨>을 진행하거나 혹은 다른 활동 하면서 실제로 뭔가 변화되는 걸 느끼신 적 있나요?

    – <우리동네 젠더스쿨> 진행했던 게 무려 3년 전이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고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요. 우리가 어떤 점이 변화되었고 성장했을까 많이 의구심이 들었는데 그 때와 지금 비교해 봤을 때 저를 비롯해서 저희 모임 함께하는 활동가들 분들의 면면이 다 너무 성장했다는 게 확 느껴지는 거예요.
    그 때는 진짜 풀뿌리 활동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우리동네 젠더스쿨>을 진행하고 성인지 감수성이 올라갔다고 느껴졌어요. 한 예로 당근마켓의 생활정보 게시글을 보고 이전에는 모르고 지나쳤을 텐데 이제는 ‘감’과 ‘촉’을 발동하여 이상하다고 감지한 글을 신고, 삭제 조치한 경우가 있어요. 본인이 아파서 휴지로 방바닥 청소만 해주면 된다. 시간당 얼마를 주겠다는 내용의 글이었어요. 우리가 디지털 성폭력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에 배웠기 때문에 이 글이 이상하다고 느껴졌어요. 어린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고를 했어요. 결국 글이 삭제되고 계정이 차단되었고요.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디지털 성폭력이라는 게 다른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올해는 이렇게 성평등 부문에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집까지 만드는 것을 보며 정말 우리가 성장을 했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물론 앞으로 갈 길이 더 멀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분히 해왔고 앞으로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설명] 사무실 가득 상장, 상패들!

    Q. <우리동네 젠더스쿨> 이후로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데 활동의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 같이 웃고 울고 어떤 시점에서는 같이 분노하고 그런 힘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고 있는 것들을 같이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같이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거, 그게 정말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 같은데 저희 모임이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이 활동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 저도 이제 딸을 둘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생각보다 저희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더라고요. 알고 나니까 보이는 것들. 저는 아직 배우는 단계여서 열심히 배우고 있고 이렇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또 세상이 조금씩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4. 성북에도 성평등활동센터가 필요해!
    Q. 활동하시면서 혹시 이런 게 좀 필요해라고 생각하시는 게 있을까요.
    – 지난 9월 성북구 성평등 기념주간에 저희가 표창장을 수상했어요. 성북구에서 성평등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그동안 저희가 해온 활동을 인정받아 이렇게 상을 받게 되었어요. 시상식에서 꽃다발 대신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수상소감으로 ‘성북에도 성평등활동센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어요. 한국의 성평등은 이미 다 이루어진 것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분들의 성인지감수성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성평등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성북에 더욱더 성평등활동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사진설명] 받은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상!

    [사진설명] 성북구 성평등 기념주간 시상식에 꽃다발 대신 피켓을 들고 올라간 활동가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 작년에 이어서 성북구 성평등 기금 사업으로 성인지 관점의 모두가 안전한 재난 대응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기후위기로 인해서 재난이 일상이 되었지만 여성은 그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없고 재난 대응 매뉴얼이 보통 성인 남성 위주로 되어 있어 이를 좀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작년에 진행하며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서 올해는 모두가 안전한 성인지 재난 대응을 위해 활동가를 양성해서 지역에서 교육 할 계획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지방선거 때 성평등 분야 정책 제안을 했는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더 공부를 하고 구의원을 찾아간다거나 행정과 더 소통하기 위해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말씀드렸던 북토크 진행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성북구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으로 진행중인 사업

    Q.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단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희는 작은 단체였는데요, 서울시 동북 5구의 젠더 워킹그룹의 선배 활동가와 같이 활동하며 많이 배웠거든요. 다른 단체 활동 얘기만 들어도 공부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도 이렇게 해보면 좋겠다는 영감도 많이 받았어요.
    – 저는 네트워킹을 많이 하면 좋겠어요. 활동하다 보면 어떤 시점에서는 정말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거든요. 왜 나만 이렇게 외치고 있을까,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데가 없고 벽을 느끼게 되는 시점이 있는데, 같이 활동하는 분들 만나 소통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힘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꼭 네트워킹을 하고 같이 연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 ‘페미한걸음’에게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마중물’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젠더스쿨은 OOO이다!’ 한 마디를 여쭤보았는데요! 아래와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마중물’이다. 마중물은 펌프에서 물이 콸콸콸 흘러나오게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양이잖아요. 젠더스쿨은 저희가 성평등 의제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업 지원해주셨기에 마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중물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페미한걸음’에게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마중물’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요. 그 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다양한 대답을 들려주실 때마다 어떻게 번뜩 이렇게 멋진 말들을 바로 바로 말씀해 주시는지 매번 감탄을 했는데요. <우리동네 젠더스쿨>이 이렇게 다양한 모임과 단체 활동에 지원과 응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쭉 전진해 보겠습니다! 역시 활동의 동력은 많은 분들이 언급해 주신 것처럼 연대와 네트워크 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활동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공감과 응원을 나눌 수 있는 자리, 성평등활동가들을 위한 연대와 네트워크의 장! 10월 4일(화)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를 개최하니 그곳에서 모두 만나요!

    그럼 이번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우리동네 젠더스쿨> 릴레이 인터뷰는 끝을 맺습니다. 그 동안 귀한 시간 내주시고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우린 멈추지 않을거야!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계속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 [기획연재]  릴레이 인터뷰② ‘믿는페미’편 “은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 5G’다”

    [기획연재] <우리동네 젠더스쿨> 릴레이 인터뷰② ‘믿는페미’편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 5G’다”

    [기획연재] <우리동네 젠더스쿨> 릴레이 인터뷰② ‘믿는페미’편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 5G’다”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작은것에서 시작하는 큰 변화’다”

    #0. 여는 글- 릴레이 인터뷰에 앞서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자치구내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주의 소모임・단체가 ‘지금, 우리동네에 필요한 여성주의 교육이나 행사’ 등을 직접 기획, 실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8년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에서 시작한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현재 도봉구성평등활동센터, 서초구양성평등활동센터,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로 확산되어 다양한 성평등 의제로 활동하는 소모임, 단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10월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에서 다 모여서! 서로 힘을 나눠요!”
    올해로 <우리동네 젠더스쿨> 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참여했던 모임, 단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네트워크의 장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를 오는 10월 4일(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례공유회 개최에 앞서 <우리동네 젠더스쿨> 참여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다양한 자치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기쁨과 어려움, 에피소드 등을 공유하여 성평등 활동가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하며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2018년 시즌1부터 2021년 시즌4까지 참여했던 소모임・단위의 활동가 중 세 분을 직접 만나 당시 활동이야기부터 최근 활동 근황까지의 이야기를 ‘릴레이 인터뷰’로 담아보았는데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1. 기독교내 페미니즘 운동을 해나가고 있는 ‘믿는페미’
    지난 첫 번째 인터뷰는 2018년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1에 참여했던 ‘더초록’(구로구)의 조미순 님이었는데요. 두 번째 인터뷰는 2019년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2에 참여했던 ‘믿는페미’ 새말, 도라희년 님(별칭)을 만나 보았습니다.

    [사진설명] ‘믿는페미’ 도라희년, 새말. 인터뷰가 끝나고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에서 올해 보내드린 연하장을 다이어리에 붙이고 다니신다며 보여주시는 모습 😆

    Q. ‘믿는페미’ 단체 설명과 지금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도라희년 : 믿는페미는 크리스찬 운동 단체로 기독교와 페미니즘 운동을 같이 하고 있는 단체에요. 주로 팟캐스트 등을 통해 기독교 내 여러 활동을 소개하고 여성주의 예배, 기독교내 여성주의 활동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새말 : 덧붙여 기독교 안에서의 페미니즘 이슈 파이팅, 무지개예수라는 퀴어 관련된 단체와 연대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여성주의 연합 예배도 같이 드리고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하여 연대하기도 했습니다.

    Q. <우리동네 젠더스쿨> 2기로 참여했었는데 계기는 무엇인가요?
    – 새말 :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때 저희 프로그램 제목이 ‘기독교인이지만 섹스는 하고 싶어’였는데요. 많이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공모 사업을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저희끼리 준비해서 하는 여러 회기의 강의 사업은 처음이었고요. <우리동네 젠더스쿨>처럼 3회기 프로그램은 처음이었기에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 도라희년 : <우리동네 젠더스쿨>을 통해 시작하는 의미가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굉장히 열린 마음으로 저희를 환대해 줬기 때문에 사업에 선정된 것이 아닌가 해요. 저희가 아직 단체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꼭 등록된 단체가 아니어도 모임이나 활동한 이력이 있으면 선정이 되기도 해서 그런 부분이 기회의 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설명] ‘믿는페미’ 2019년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업 포스터

    #2. <우리동네 젠더스쿨>이 맺어준 인연
    Q. 혹시 기억에 남는 참여자가 있었나요?
    – 새말 : 네 있어요. 그 때 30명 넘게 왔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분 한 분이 다 기억에 남는 건 아니지만 특별히 한 분을 꼽자면 저희가 작곡가분(MK)을 만났어요. 그 때 만나서 인사하면서 그 다음 해에 저희 노래를 같이 만드는 작업으로까지 연결 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2019년에 퀴어 문화축제 핑크닷에서 부스를 하면서 축복문을 만들었는데 그 축복문을 바탕으로 다음에 ‘마주 보는 축복송’이라는 곡을 만들고 배포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 도라희년 : 저 같은 경우 <우리동네 젠더스쿨> 당시 저희가 성과 재생산권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실제로 임신 중절의 경험이 있는 20대 초반의 지인이 와서 그 때 그 친구의 사연을 들으면서 좀 더 관계가 깊어지기도 했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제가 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만나기도 했고요.

    [사진설명] <우리동네 젠더스쿨>을 통해 연을 맺어 만들게 되었다는 ‘마주 보는 축복송’
    여기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 https://youtu.be/LE-n8oW5MtI

    #3. 우리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된 <우리동네 젠더스쿨>
    Q. 젠더스쿨 사업 진행한 경험이 믿는페미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 새말 : 저희가 할 수 있다는 역량을 발견한 기회였던 것 같아요. 우리가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이 된다’ 라는 자신감을 더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는 저희가 다른 단체와 같이 준비를 하거나 주로 하루짜리 행사나 단강을 진행했었는데 <우리동네 젠더스쿨>을 통해 3회기로 강의 진행을 하면서 우리가 충분히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되어 그게 가장 유의미했던 것 같아요. 그 다음에 강의 사업을 내부적으로 진행하기도 했고요. 같이 계신 도라희년 님이 직접 양평원 강사자격증을 받으면서 성폭력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고 10회기짜리 책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점저 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도라희년 : 교회 안에서 혼전순결 특히 성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금기시 돼 있었는데 <우리동네 젠더스쿨>진행을 하며 자유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기독교인이지만은 섹스하고 싶고,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열린 장을 ‘안전’하게 마련해 줬던 것이 저한테도 큰 힘이 됐어요. 이렇게 많은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가질 줄 몰랐어요. 그 때 낙태죄가 아직 폐지되지 않았던 시점이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3회기에서는 하나님이 허락한 재생산권이나 성과 재생산권 이야기를 하며 임신 중단과 낙태죄 폐지 관련된 이슈도 기독교 관점에서 다루기도 했습니다. 그 지점이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Q. <우리동네 젠더스쿨> 혹은 다른 활동을 통해서 실제로 뭔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신 적 있으세요?
    – 도라희년 : <우리동네 젠더스쿨> 진행 할 때 한 강사 선생님이 테스트용 우머나이저를 선물로 다 나눠주셨었어요. 그 때 ‘삶의 질’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 이제 ‘질의 삶’에도 관심이 많아지면서 반려 가전이라는 개념도 알게 되었고 좀 더 내 몸과 내 성생활에 대해 탐구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이런 것들이 실제로 제가 성폭력 예방 교육을 나갈 때 구체적인 사례로 얘기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되게 좋았어요. 저는 그게 인상 깊었어요.
    – 새말 : 코로나를 지나며 백래시가 심해져서 우리가 변화를 만들고 있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자꾸 들어요. 우리가 만드는 변화는 굉장히 미미한게 아닌가, 큼직큼직하게 뭘 하고 싶고 바꾸고 싶고 그래서 운동을 하는 건데 조금 무력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으니까 자꾸 무언가 하게 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활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설명] ‘믿는페미’ 2019년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업 진행 모습

    #4. ‘재미’와 ‘사랑’이 활동의 원동력!
    Q. 백래시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데, 활동의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 도라희년 : 운동이요. 일단 자기만족, 성취감 같은 것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나랑 비슷한 아픈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되게 많다는 감각이 하나의 연대의 끈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느끼면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진심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야겠다 하는 것이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우리동네 젠더스쿨>이 조건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고 지원해 주었던 것이 큰 은혜 같아요. 외부 자원이 탄탄하면 그만큼 양질의 만듦새가 있는 교육, 활동,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고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그런 원동력이 더 있으면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새말 : 저는 주로 만나는 사람들이 저에게 원동력을 주거든요. 제가 사람을 되게 좋아해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같이 연대하는 사람들을 볼 때 힘이 나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뭐라도 해야겠다 같이 뭔가 하면 재밌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와 사랑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분노와 슬픔이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Q. 활동하시면서 ‘이런 것들이 필요해’ 라고 생각하시는 것들이 있나요?
    – 도라희년 : 돈이요. 저희가 자비를 들여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안정적인 활동을 하려면 토대가 단단해야 하는 것이 가장 일순위인 것 같아요. 두 번째는 기독교인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활동이 의미가 있다’라고 하는 믿음, 사명 이라고 하죠. 그런 사명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 기독교 패미니즘 운동 단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 새말 : 저희와 같이 활동하는 실무구성원이 5명인데 한 분은 해외에 있어 4명이 실무를 나눠서 활동하고 있어요. 활동으로 돈이 창출되지 않다보니 각자 본업이나 공부, 다른 활동을 병행하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의 몰입도를 갖고 사업을 펼쳐야 할지 선택과 집중을 항상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시간이 더 여유가 있다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것으로는 저희가 6년차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직 단체 등록을 못했어요. 모임에서 단체까지 되기까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되는지 컨설팅이나 멘토링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단체특성상 단체등록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도 하고요. 우리가 어떤 규칙을 가져야 할 지 단체로서 더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들고 개인의 역량도 계속 키워 나가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순위에서 밀리니까 내 역량도 많이 기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Q. 믿는 페미가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 있을까요?
    – 도라희년 :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건 전국에 있는 페미니스트들 기독교인들이 한 곳에 모여서 소위 부흥회를 여는 것인데요. 그동안은 소위 사회의 언어로만 이걸 이야기를 하는 게 익숙했는데 이제는 기독교의 언어로도 충분히 평등을 얘기를 하고 폭력의 존재를 얘기할 수 있다고 저는 믿거든요. 그래서 각자 울분이 있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기도도 하고 또 폭력 근절을 위해서 기도 하고 성차별적인 사회에서 기독교인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회개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내년에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올해 하반기에 하고 싶은 것으로는 노래 만들기 워크숍을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특히 기독교 여성주의적 관점에서의 노래 만들기나 투쟁가 만들기도 해보고 싶어요. 저희가 한 달에 두 번씩 예배 공동체를 운영을 하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기는 한데 모임을 예배 형식으로 계속해서 모임을 갖고 있어요. 그것도 좀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려고 해요.

    Q.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단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 도라희년 : 활동을 하다보면 포기를 할까 얼마나 오래 갈까 생각하게 되는데 인생 짧은데 하고 싶은 거 하자! 그런 믿음을 꼭 가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단체가 우리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이 가치관이 남들과 비교해서 절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선생님들께서 노력을 하고 계시는 것들을 언젠가 역사가 기억을 해줄 것이라 믿으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저도 기억을 하고 싶고요. 그래서 포기하지 말고 진심을 다해 끝까지 해보자 라고 응원 하고 싶어요. <우리동네 젠더스쿨>처럼 지지와 지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 지지를 온전히 받으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믿는 구석, 지지 기반 그런 것들이 있으면 무너져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 기반을 위해서 또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 새말 : 연대와 네트워크가 힘든 순간을 이기기 위한 좋은 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네트워킹의 역할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희 또 함께 만나고 함께 싸워서 꼭 승리합시다.

    #5. ‘믿는페미’에게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 5G다’, ‘작은것에서 시작하는 큰 변화’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젠더스쿨은 OOO이다!’ 한 마디를 여쭤보았는데요! 아래와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 도라희년 : <우리동네 젠더스쿨은>은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 5G다’ 조건 없습니다. 여러분 마음껏 쓰시고 부담 갖지 마시라는 그런 뒷배가 되어주는 것 아닐까요.

    – 새말 : <우리동네 젠더스쿨은>은 ‘작은것에서 시작하는 큰 변화이다’

    <우리동네 젠더스쿨>이 ‘믿는페미’에게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 5g’, ‘작은것에서 시작하는 큰 변화’라고 말씀해 주셔서 무척 뿌듯했습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이 이렇게 다양한 모임과 단체 활동에 지원과 응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터뷰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연대와 네트워크로 동력을 얻을 수 있는자리! 10월 4일(화)에 사례공유회를 개최하니 그곳에서 모두 만나게 되길 기대합니다!

    그럼 다음 릴레이 인터뷰 ③탄의 주인공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

  • ✨ 사례공유회가 열립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가 열립니다!✨

    올해로 <우리동네 젠더스쿨> 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참여했던 모임, 단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네트워크의 장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례공유회를 오는 10월 4일(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역에서 활동을 꾸려나가는 활동가로서 겪는 기쁨과 어려운 점을 나누고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응원하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2년 10월 4일(화) 13:00~16:00 (3시간)
    장소: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서울시 중구 명동 소재)
    참여대상: <우리동네 젠더스쿨 > 사업 참여자 및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가, 지역활동가, <우리동네 젠더스쿨>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신청: bit.ly/2022젠더스쿨

    프로그램:

    13:00~13:30(‘30)   등록 및 안내/ 부대행사 참여
    13:30~13:35(‘5)       <우리동네 젠더스쿨> 영상 시청(5분), 행사개요 안내
    13:35~14:05(‘30)    참석자 소개 및 교류 프로그램
    14:05~14:40(‘35)    <사례발표와 돌발퀴즈> 2팀(10분씩 발표), –  강북여성주의문(강북),  몸다양성교육단체 프리즘(은평)
    14:40~15:00(‘20)    휴식
    15:00~15:40(‘40)    <사례발표와 돌발퀴즈> 3팀(10분씩 발표) – 다시, 보다(도봉),  서페니(서초), 앤의 친구들(종로)
    15:40~15:55(‘20)     함께하는 응원 퍼포먼스

    ※ 부대행사 : <우리동네 젠더스쿨> 활동내용 전시, 자치구센터별 홍보물 전시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