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프로그램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배리어컨셔스 그룹멘토링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배리어컨셔스 그룹멘토링

    *  해당 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단체 또는 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평등 문화예술 활동가들을 위해 배리어컨셔스 그룹멘토링을 진행합니다. 성평등활동을 해나감에 있어서 소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리어를 어떻게 인식하고 적용해 나갈 수 있을 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배리어컨셔스(barrier-conscious), 문턱을 없애는 것을 *배리어프리(barrier-free)라고 부르지만 눈에 보이는 배리어를 없앤 곳에도 여전히 배리어가 있습니다. 있음에도 없다고 말하기 보다 오히려 ‘배리어를 인식하고 그 존재를 확인하는 것’”
    – 법인 탄포포노이에[민들레의 집] 편저, 오하나 역 <소셜아트 – 장애가 있는 이와 예술로서 사회를 바꾸다> 미쓰시마 다카유키 인터뷰 중

    * 배리어프리(Barrier-free) – 노인, 아동, 장애인, 소수자 등 모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물리적, 제도적,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자 하는 운동

    ※해당 멘토링 프로그램은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의 지원단체인 ‘극단 Y’와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 단체를 중심으로 진행 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성평등활동을 하고 있는 누구나 신청하여 들을 수 있으나 성평등 활동 중 문화예술 분야(공연, 전시 등)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진행 될 예정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ㅇ 일시: 2022년 4월 15일(금) 오후 2-5시
    ㅇ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3
    ㅇ 내용: 활동가들이 알아야 할 소수자를 위한 접근성, 활동점검, 인색개선, 적용·활용 방안
    ㅇ 참여대상: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지원단체, 성평등활동가(단체, 프리랜서) 누구나
    ㅇ 신청기한: 2022년 4월 11일(월) 17시(선착순 10명)

    신청 바로가기(클릭)

    문의 : esmul@sacge.kr / 02-6258-1023

  • 의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은 성평등 입문강좌

    <반나절>의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은 성평등 입문강좌

    지난 3월 19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으로 성평등 입문강좌 <반나절>를 말 그대로 ‘반나절’동안 진행했습니다.
    <반나절>프로그램은 ‘반나절’동안 성평등 이론에 대한 역사와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입문강좌로 나 혼자 듣는 강의가 아니라 친구, 가족, 동료 등 성평등에 대한 공부를 같이하고자하는 사람을 동반하여 듣는 1+1강좌입니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반나절>은 모집공고하자마자 일찍이 마감되는 대표 인기강좌 중 하나인데요, 올해도 신청자가 몰려 일찍이 마감한 저희 센터의 대표 인기강좌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성평등에 대해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하려는 열정가득한 참여자들이 많다고 볼 수 있겠지요.

    올해도 작년에 이어 임국희 선생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작년 참여자들의 ‘시간이 짧아요, 시간을 더 늘려주세요’라는 의견을 받아서 올해는 더 오랜 시간 성평등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더할 수 있도록 말 그대로 여섯시간, ‘반나절’ 동안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에 참여하신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시작할 때는 어떻게 긴 시간 동안 강의를 듣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강의 끝날 무렵에는 더 길어도 좋았겠다 싶다, 더 많은 사람들이 듣게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반면 하루 반나절동안 ‘긴 시간 강의를 듣는 것이 집중하기 어렵고, 처음 듣는 용어나 개념에 대해 어렵다, 내용이 너무 많으니 강의를 나눠서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성평등에 대해 더 잘 알고 싶고 이해하고자하는 마음은 같은 것 같습니다.

    강의는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면 연단에 올라 발언할 권리도 있다고 말했던 올랭프 드 구즈의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선언>(1791)을 시작으로 1900년대 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노동자들이 거리에서 투쟁으로 외친 “나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구호가 ‘세계여성의날’로 이어진 역사적인 사건, 여성이 겪는 구조적 차별 문제를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로 명명하고 여성의제를 공론화시킨 베티 프리단,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여성억압에 저항했던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그리고 여성범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젠더와 다른 사회적 변수의 교차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이론의 등장배경 등 성평등에 관한 역사적 흐름과 이론적 배경에 대해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반나절> 수업을 함께 했던 수강생들은 어떻게 강의를 들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페미니즘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역사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이 내용을 이해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프랑스혁명, 그냥 역사시간에 재미없게 외우기만 했는데 이 속에 여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졌어요.”

    “선생님께서 정리를 잘 해주셔서 조금 큰 그림을 가져가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정리를 잘 해주시고, 부연설명이 너무나 충분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더구나 그에 따른 참고자료로 읽을 책들을 추천해주셔서, 부지런히 읽어야하겠습니다. 쥬디스 버틀러와, 조안 스콧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기회에 상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페미니즘의 역사를 근대 역사와 함께 엮어서 설명해 주신 부분이 좋았다. 철학적인 부분도 자세히 여러번 설명해주셔서 (여전히 어렵지만…) 이해가 좀 되었던 것 같다. 교차성이라고 하는 개념으로 페미니즘을 바라보니 정말 한 가지 이슈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게 흥미로웠다.”

    강의를 끝내고 잠시 질의응답을 시간을 갖고, 강의소감을 <반나절> 삼행시로 나누어보았는데요, 정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삼행시를 지어주셨어요.
    생각지도 못한 <반나절> 삼행시 작품들 덕에 강의를 준비했던 실무자 입장에서는 감동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면 참가자분들의 <반나절> 삼행시 함께 살펴볼까요?


    <반>절로 나누는 사고가 익숙했어요
    <나>부터 바뀌는 실천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절>망스러운 요즘, 너무나 귀한 강의였습니다. 우리 모두 성평등한 문화 만들어요!

    <반>나절동안 이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이 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들처럼 대단한 사람은 왠지 못될텐데 하며 한참 고민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에 대한 결론은
    <절>대로 나는 이 페미니즘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 개인 한 명 한 명이 이 길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것만으로도, 같은 길을 걷고 걸을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

    <반>나절의 시간이
    <나>에게는
    <절>대 아깝지 않았어요

    <반>나절로 모든 걸 이해하기 에는 어렵지만
    <나>에게도 소중했던 시간, 우리 모두를 위해
    <절>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반> 신반의하며 친구 추천으로 듣게된 강의에서 (너무 길어서..)
    <나> 의 고민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절> 대 나의 고민을 쉽게 흘러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반>나절만 들어봐,
    <나>도 바뀌고 너도 바꿔,
    <절>!대!강!추!

    내년에도 더욱더 좋은 <반나절>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여러분들도 강의후기를 통해 아쉬운 마음 달래길 바라고요, 더욱 더 알찬 강의기획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

  • 2022 성평등 심화 강좌

    2022 성평등 심화 강좌 <여성학자와 함께 고전읽기>

     

    성평등을 더 깊게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지적 여정 <여성학자와 함께 고전읽기>

    여성주의 고전들을 세심하게 읽어가면서 그 가치와 의미를 사유하고 (재)발견해가는 지적 여정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성평등 이슈와 이어지는 지점들을 탐색하고자 합니다.  성평등의 이론적, 실천적 토대이자 사상적 지평을 확장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제2물결 페미니즘의 주요 저작들을, 여성학 연구자의 안내를 따라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성평등 관련한 주요 개념들과 의제들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세계를 해석하는 지적 태도와 방법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평등 활동현장에서 혹은 개인의 삶 속에서 보다 정돈된 생각과 언어를 갈구하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 일시 : 2022년 03월 26일(토)~ 05월 21일(토), 13:00~16:00(3시간)

    ○ 장소 : 비대면, 대면 혼합진행

    – 랜독회는 비대면, 강의는 대면으로 진행되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 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개별수강불가)

    1주 (3월 26일): 랜독회 <베티프리단(1963) – 여성성의 신화>

     2주 (4월 2일): 강의 <베티프리단(1963) – 여성성의 신화>

    퍼실리테이터, 강사: 임국희 (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연구원, 경희대 여성학 강사)

    3주 (4월 9일): 랜독회 <슐라미스 파이어스톤(1970) – 성의변증법>

    4주 (4월 16일): 강의 <슐라미스 파이어스톤(1970) – 성의변증법>

    퍼실리테이터, 강사: 김서화(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연구원)

    5주 (4월 23일): 랜독회 <수잔 브라운 밀러(1975) – 우리들의 의지에 반하여_여성들, 결국 살아남아 반격하다>

    6주 (4월 30일): 강의 <수잔 브라운 밀러(1975) – 우리들의 의지에 반하여_여성들, 결국 살아남아 반격하다>

    퍼실리테이터, 강사: 이호숙 (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연구원, 여성학 박사)

    7주 (5월 7일): 랜독회 <캐롤 길리건(1982) – 다른 목소리로_돌봄의 윤리로 민주적 관계를 사유하다>

    8주 (5월14일): 강의 <캐롤 길리건(1982) – 다른 목소리로_돌봄의 윤리로 민주적 관계를 사유하다>

    퍼실리테이터, 강사: 이진희 (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연구원, 前상지대 여성학 외래교수)

    9주 (5월 21일): 종합 발표 및 토론, 수료식 

    • 본 교육은 ‘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와 함께합니다.

     

    ○ 신청방법: https://bit.ly/2022고전읽기 를 통해 신청 후,  첨부된 ‘[서식]내가 꼭 수강해야 하는 이유’ 한글 파일로 작성하여 edu.sacge@gmail.com로 제출

    ○ 신청마감: 20인, 3월 17일(목) 23시 마감

    – 성평등 입문강좌 <반나절> 수강생 우대

    – 제출된 ‘[서식] 내가 꼭 수강해야 하는 이유’ 검토 후 선정

    ○ 참가비: 무료

    ○ 문의: 02-6258-1026 / edu.sacge@gmail.com

     

     

     

  •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성평등 입문강좌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성평등 입문강좌 <반나절>

    선착순 마감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평등한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 <반나절>을 보내세요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친구나 연인, 동료와 대화를 나누다가 소통이 안 되어 말문이 막힌 적이 있었나요?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혼란스럽고, 헷갈리거나 성평등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반나절⌛>만에 알려드립니다.

    성평등한 내일을 위해 친구와 연인, 동료, 가족들과 성평등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동행인’과 함께 반나절을 보내세요.

     

    성평등 입문강좌 <반나절>
    일시: 2022년 3월 19일 (토) 13시~19시

    장소: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zoom)

    대상: 성평등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내용:
    1강 13:00~15:00 근대의 모순과 페미니즘의 등장
    2강 15:00~17:00 20세기, 페미니즘의 거대한 물결
    3강 17:00~19:00 페미니즘’들’, 계속되는 논쟁

    신청방법: bit.ly/2022성평등입문강좌 를 통해 신청

    참여인원: 50명(25쌍), 선착순 마감!

  • [입주단체 중간활동보고회 ‘샘과친구들’] 4기 입주단체가 입주 후 보낸 시간들🕰️

    [입주단체 중간활동보고회 ‘샘과친구들’] 4기 입주단체가 입주 후 보낸 시간들🕰️

    [샘과 친구들] 4기 입주단체 중간 활동보고회 후기
    12월 9일 인큐베이팅 4기 입주단체의 중간 활동보고회 <샘과 친구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인큐베이팅룸 ‘샘’에 입주한 4기 입주단체는 ‘극단 Y’와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으로 어느덧 입주한지 6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입주 후 활동, 변화, 향후 계획 등을 서로 공유하고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서로 응원과 지지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 사전 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중간활동보고회에는 3기 입주단체 최종보고회에도 함께 해주셨고 4기 입주단체 면접위원으로도 참여해주셨던 김희정 선생님이 멘토로 참석하여 입주단체에게 필요한 조언과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극단 Y’


    극단 Y는 ‘샘’ 입주이후 단편영화제작, 연극제작 및 공연, 샘으로부터(강의, 세미나 등)진행 등 입주 후 바쁘게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열심히 달려온 만큼 이제는 쉬고싶고 놀고싶다는 간절함이 엿보였습니다.
    ‘샘’입주 후에 얻은 것으로는 ‘안정적인 공간 확보’, ‘비건·제로웨이스트 더 실천’ 또 샘으로부터 사업진행을 통해 극단 내부의 원활한 소통을 하게 되고 극단의 사례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된 점을 꼽아주셨습니다.
    이후 계획으로는 내년 1월부터 공연될 연극 ‘탈피’ 준비와 입주단체 셀프기획 프로그램 ‘샘으로부터’를 진행하며 기획했던 강의를 좀 더 발전, 확장시켜 강의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 역시 ‘샘’ 입주 후 사진전시, 사진·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성평등문화예술교육 등으로 엄청난 스케쥴을 소화하며 달려왔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지역 릴레이 전시를 통해 전북과 경북으로도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샘’ 입주 후 얻은 것으로는 안정된 업무공간으로 인한 교육활동의 안정성, 신규단체 설립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및 동료로서의 조언, 격려와 지지, 끼니를 챙기는 곁이 되어 일상의 돌봄을 제공해준 센터 활동가들을 꼽아 주셨습니다.
    이후 교육프로그램 업데이트,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제안,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과 ‘몸다양성교육단체 프리즘’ 단체 설립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두 단체 모두 입주 후 많은 활동들을 하며 바쁘게 2021년 하반기를 보냈는데 이번 중간활동보고회를 통해 한 해 활동을 정리하고 내년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남은 기간 지친 몸과 마음을 잘 회복하고 내년도 지치지 계획하신 활동들 이어나가길 바라며,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 만나요!✨🌄

  • 2030 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첨’

    2030 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첨’ <성평등교육 기획과 나의 강의안 탄탄히 하기>

    ※사전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11월 27일(토)와 12월 3일(금)에는 2030 강사단들과 이임혜경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2030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첨’의 마지막 시리즈로 <성평등 교육 기획과 나의 강의안 탄탄히 하기>라는 제목의 워크숍이었어요. <2030 청년 성평등 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해 양성된 심화/신규 강사단의 강의안을 함께 살펴보고 어떻게 수정ㆍ보완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성희롱, 성폭력, 성평등과 관련된 여러 강의를 오~랫동안 해오신 이임혜경 선생님의 강의와 코칭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내 강의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건 부끄러울 수도 있고 많이 떨리는 일이지만,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고민을 나누면서 강의안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무엇보다 효과적일 거란 생각으로 마련했어요.

    이임혜경 선생님의 강의는 들을 때마다 참 세심한 배려와 알찬 내용이 담겨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어요. 3주 전부터 이번 강의를 준비하시면서 내용이 생각날 때마다 슬라이드를 한 장씩 썼다고 하셨거든요. 강의안 구성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었지만 강사로서 교육을 준비하는 선생님의 태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번에는 다소 예외적인 경우였고, 보통 강의안을 만드실 때는 씨앗처럼 만들어둔 완성형 강의안 하나를 두고 대상과 주제에 맞춰 내용을 조정하신다고 하셨어요.

    강의 내내 강조하셨던 건 ‘전문성’이었습니다. 전문성을 꼭 연구나 실태조사에서 가져오실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우리는 연구자가 아니라 활동가니까요. 선생님의 경우에 전문성을 만들 수 있었던 재료는 성평등 동료와의 대화라고 하셨어요.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던 시절에 각종 토론과 소모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일상의 작은 언행이나 생각들을 지적해줄 수 있고 나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 동료를 꼭 만들라고 하셨어요. 서로를 평가하지 않되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존재. 저는 그런 동료가 있나 들으면서 생각해봤는데,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서 어깨가 조금 으쓱해졌답니다.

    강의는 무조건 경험이니 불러주는 곳은 최대한 가보는 것을 추천해주셨고, 그렇게 강의하기로 결정하면 그 대상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라고 제안하셨어요. 교육을 들으러 오시는 분들이 원하는 게 뭘까 계속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게 진정성이지 않을까라고 하시면서요.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강사님들이 쉽고 간단하게 말씀하시는 듯하지만, 1~2시간 안에 복잡한 정보들을 쉬운 수준으로 만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을 거예요. 이번 이임혜경 선생님의 강의도 그랬고요. 생각해보니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강사님들과 소통하면서 센터가 부탁드린 강의안들이 뚝딱 나오는 게 아니란 걸 느낀 적도 많이 있었어요.

    강사샘들이 준비해오신 강의안은 엄청 다양했는데요..! 공통점이라면 다들 열과 성을 다해 만든 티가 팍팍! 났다는 점이었어요. 1시간 반 분량에 60장의 피피티를 넣으신 분도 계셨고 신규 강사 때부터 4년 동안 하나의 강의안을 꾸준히 발전시켜오신 분도 계셨어요. 신규 강사시지만 오랜 기간 강의를 해온 강사 못지않다는 칭찬을 들으신 분도 계셨지요. 강의의 템포 조절, 단강으로 할지 연강으로 할지, 개념을 너무 납작하게 전달하는 건 아닌지, 독특한 주제인데 잘 전달하고 있는 것인지 등 고민도 굉장히 다종~다양~했고요. 모두모두 이임혜경 선생님께서 정말 좋다 열심히 하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연신 하시며 피드백해주셨던 강의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 다른 강의안들을 각각에 맞게 말씀해주시는 이임혜경 선생님을 보면서 성실함으로 쌓아올린 세월보다 강력하고 멋진 것은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리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과 감동이었던 세 번의 <성평등교육 기획과 나의 강의안 탄탄히 하기>! 함께 하셨던 강사샘들의 무궁하고 무탈한 성장, 앞으로의 멋진 강의를 함께 기대합니다:-)

  • [인큐베이팅 ‘샘’ 입주단체 정기 대화모임] 2021년 4차 ‘퐁당퐁당’ 후기

    [인큐베이팅 ‘샘’ 입주단체 정기 대화모임] 2021년 4차 ‘퐁당퐁당’ 후기

    ※ 사전 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올 해 마지막 정기대화모임 ‘퐁당퐁당’은 서로 한 층 더 가까워지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화려한 굿즈가 나를 감싸네 ✨


    우선, 미리 드레스코드를 공지드려 ‘내가 가진 페미니스트 굿즈’를 총동원 하여 입고 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각자 준비해온 굿즈 의상 등을 소개하며 내가 참여했던 활동들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열심히 드레스코드를 수행해주신 두 분을 베스트드레서로 뽑아 이후 프로그램 ‘피망마켓’에서 물물교환 우선권을 드렸습니다.

    내가 뽑은 3대 뉴스 🆕 📰

    다음으로 한 해를 정리하며, ‘내가 뽑은 3대 뉴스’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1년 내가 뽑은 3대뉴스 ! 
    “쓰는 프로젝트마다 합격”
    “지역 릴레이 전시”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인큐베이팅룸 ‘샘’ 입주”
    “열심히 일함”

    2022년 내가 바라는 3대 희망뉴스!
    “코로나 종식”
    “차별금지법 제정”
    “여행가기”
    “건강하기”

    각자 다양한 경험과 일들을 적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해 각자 바쁜 한 해를 보내온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몸과 마음 한 템포 쉬고 정리하며 내년 계획도 잘 세워보도록 해요!

    피망마켓  🧥👖👗🛍️


    마지막으로 당근아니고 피망마켓을 열어 각자 가지고 있는 ‘괜찮은 물건이지만 오랫동안 손이 가지 않는 물건, 나눔하고 싶은 물건들, 이제는 내 사이즈가 아닌 물건’ 등을 가져와 물물교환 마켓을 열었습니다. 각종 의류, 향신료, 차, 로션, 드로잉북, 문구, 장식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교환하며 서로의 취향이나 역사를 알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행사 사진이 유실되어 현장의 높았던 텐션을 다 전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준비물과 드레스코드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시고 시간내어 마지막 정기대화모임 함께 해주신 입주단체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 정기대화모임에서 또 만나요~! 🐯🙋

  • 2030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첨’

    2030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첨’ <강의도구를 활용한 성평등 교육>

    ※사전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11월 20일(토)엔 최혜영 선생님(나를만나는사진수업 대표)과 함께 <강의도구를 활용한 성평등 교육>을 진행했어요. 2030 강사단분들이 갖고 계신 각자의 강의도구를 더 이해하고 잘 쓰기 위해 마련한 워크숍입니다. 혜영 선생님은 본인이 활용하시는 ‘사진’이란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사진을 활용했을 때 달라지는 참여도 같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본격적인 워크숍에 들어가기 앞서, 각자가 고른 사진을 통해 본인들의 강사활동을 하는 목적과 강의도구를 이야기했는데요. 마을 내에서 여성주의 활동을 하며 가정 내 성평등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는 분도 계셨고, 신앙 안에서 종교활동의 성평등 실현을 목표한다는 분도 계셨어요. 어떤 분들은 바꾸고 싶은 세상의 모습이 있어서 강사활동을 본업과 병행하고 싶다 하셨고, 배운 걸 활용해볼 수 있는 직업이라 강사 활동을 꿈꿔봤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소개를 풍성하게 했는데, 선생님께서 방금 자기소개를 한 방식이 선생님께서 사진을 활용해 강의를 여는 방식이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냥 워크샵을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수강하는 강사들끼리 인사를 하는 겸 선생님께서 도구를 활용하는 법을 보여주신 거였어요. 강의도구의 세계로 안내해주시는 선생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 순간이었달까요..! 뭔가 눈이 뜨인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사진/미디어라는 교육도구를 선택한 이유와 워크샵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쭉 설명해주셨는데, 선생님들, 제가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동안 여러분은 여러분의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보세요.”라고 하셨어요. 선생님의 강의안을 구조적으로 뜯어보며 노하우를 탈탈 털어주고 계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지요.

     

    그러던 중에 꼭 강조하셨던 건, 다른 시선을 상상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컨텐츠를 보여주는 건 정말 중요하다.‘라는 거였어요. 문제를 인지하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좋은 모델‘이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더라구요.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이거였던 것 같아요. 내 도구를 어떻게 선택하고 또 활용할까.“

    이 점에 대해 선생님께서는 아래와 같이 강사님들이 기댈 수 있는 기준을 알려주셨는데요,

    • 내가 잘할 수 있는, 내게도 재밌는 도구와 결과물을 사용하자
    • 여성주의 관점으로 내 도구, 분야를 새롭게 바라보고 교육활용의 매체로 다시 한 번 살펴보자
    • 스스로 참여자가 되어 직접 해보고 동료에게 조언을 구해도 좋다

    마지막으로는, 강사들마다 강의계획서를 전지에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완벽하지 않더라도 하나를 완성해보고 헤영 선생님을 포함해 강사들이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지요. 고칠 점을 말하고 듣는 게 참 쉽지 않은데, 서로 조심스럽게 하면서도 성장을 걱정하며 수정·보완할 점을 이야기해주는 시간이 참 따뜻하고 멋졌어요. 프리랜서 강사라고 해서 혼자 만들고 혼자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팀처럼 또는 느슨한 연대체처럼 서로 의지하며 갈 수 있겠구나 다시금 깨닫게 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워크숍 진행해주신 혜영 선생님과 참여해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성평등에 오늘보다 내일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치열하게 생각하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 심화강사단 역량강화워크숍 후기’첨’ ,

    심화강사단 역량강화워크숍 후기’첨’ <저항 다루기>, <성평등 교육으로 청소년 만나기>

    ※사전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11월 6일(토), 권수현 선생님(평등공작소 나우 대표)과 이유진 선생님(달리, 협동조합마고 대표)의 특강이 꼬박 하루 동안 진행되었어요. 수현 선생님은 <저항 다루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셨는데, 교육현장 내 저항들을 요령있게 마주하는 방법과 함께 성평등 교육활동가로 잘 사는 법에 안내해주셨어요. 유진 선생님의 강의는 <성평등 교육으로 청소년 만나기>라는 제목이었는데, 청소년 교육 경험이 풍부하신 유진 선생님의 시간과 고민이 오롯이 담겨있는 강의였습니다.

     

    수현 선생님의 강의는 ‘생존/적응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어요.

    올해 양성과정 중 마지막 강의에서 신규강사님들이 작성하신 ‘성평등 교육활동가로서 강의 시 고민되는 것’을 사전에 선생님께 공유드렸는데, 여기서 경험이 적은 강사로서 ‘생존’과 ‘적응’이 걱정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 시기에 제일 중요한 건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먼저 도착한 사람들과 나중에 도착한 사람들이 서로 간 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 이미 적응한 사람들은 보지 못 하는 것을 새로 온 사람들이 알려주는 것이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두려움, 걱정, 혼란 이런 감정들을 나쁘게 보지 않으셨으면 한다 하시면서 교육하면 원래 우울한 거니까 괜찮다고 하셨는데, 강사분들이 다들 빵터지셨고요.(ㅋㅋㅋ) 그 말이 위로가 되었고 우울을 수용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나아가 일상 속 고민과 연결해 우울과 동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감각했다고 써주신 분들이 계셨답니다.

     

    교육활동에 자신이 없거나 망신당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될 때, 수업의 주도권을 뺏기는 건 아닌지, 혹은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등등등 걱정이 들 때 교육을 하기 두렵다는 고민을 강사분들께서 말씀해주셨어요. 그런데 권수현 선생님께서 이것들은 결국 너무 완벽하려고 하는 것에서 오는 문제이지 않을까 라고 하시더라구요. 실패하면 안 된다는 강박일지도 모르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하셨어요.

     

    마지막으로, 강사는 자신의 권위를 사용해 강사님들의 수업을 수강하러 온 모든 사람들의 수업권을 지켜낼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고, 지속가능한 강사가 되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다만 지속가능한 페미니스트가 되시길 바란다.”라고 하시며 마무리하셨어요.

     

    유진(달리) 선생님의 강의는 청소년과 마주하는 법을 알고 싶은 분들의 요청에 열리게 된 강의였어요. 생생한 교육 현장의 사례를 듣고 청소년 대상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모여주셨더라구요.

     

    청소년들을 대상화하지 않으면서 교육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실천하셨던 사례를 나눠주셨는데, 우선은 얼마나 다양한 청소년들이 있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던 정말 귀한 사례들이었어요. 지금 청소년들이 성평등 교육, 젠더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알 수 있었다는 강사분들의 소감을 통해서도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평등 교육에 대한 관심을 못 드러내는 청소년이 분명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강의 속 구체적인 사례로 그런 청소년들의 마음과 생각이 어떤지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다는 소감도 있었어요. 이 부분은 권수현 선생님께서 하신 “백래시하는 학생들만 있는 것이 아니니, 학생들을 반드시 스펙트럼으로 이해해달라”라고 하셨던 말씀과 맥락이 같지요.

     

    선생님이 활동하시는 지역이 지리산 산내면이다 보니 나눠주신 경험들이 모두 비수도권 곳곳의 크고 작은 학교들에서 교육을 진행하셨던 것들이었는데요. 그 덕분에 익숙한 서울중심사고에서 벗어나 작은 지역, 작은 학교에서 성평등 교육이 갖는 의미와 영향력을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남겨주신 소감도 기억에 남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강사를 성희롱하거나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만큼 저항하는 학생에 대한 유진 선생님만의 대처는 참 용기있고 본받고 싶은 모습이었어요. 성평등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강사로서 노동자로서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일하자고 당부하시는 모습이 담당자도, 들으시는 강사분들 마음에도 깊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11월 6일, 두 분 선생님께서 전달하시고자 하는 내용, 가치와 표현들 모두 좋았던 날이었어요. 현장에서 경험하시고 고민하셨던 것들을 정성스럽게 나누어주셔서 강사단분들과 함께 센터도 감사했습니다:)

     

  • 2030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후기

    2030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후기 <위기상황 대응력 키우기>

    ※사전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권수현 선생님(평등공작소 나우 대표)을 모시고 2030 강사들이 강의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위기상황에 대해 대응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심화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위기상황 대응력 키우기>’를 진행했습니다.

     

    참여하였던 강사분들은 2019년 ‘2030 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 수료 후, 올해 2030 교육활동가 심화과정을 추가로 수료하시고 강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이에요. 각자의 교육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들을 겪었던 경험들을 나누고 대응력을 기르고자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셨어요.

     

    강사 혼자 오롯이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몇 시간의 교육 안에서 갑작스럽게 수업을 방해받거나 공격적인 질문이 날아들 때, 당황스러운 마음과 흩어지는 수강생들의 집중력, 낮아지는 교육 효과성 등이 복잡하게 스쳤던 순간들을 적지 않게 경험하니까요. 그럴 때마다 강사는 혼자 대처해야 하고, 수강생들은 여러 명이니 참 쉽지 않은 상황이지요. 게다가 성평등교육은 대개 1회성으로 진행되고 관심도도 다른 교육들에 비해 낮은 편이에요.

     

     

    가르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하고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강의현장에서 어떤 공격이 들어왔을 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 가지 감정에 압도되어 있으면 그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보기 어려워요.”

     

    권수현 선생님은 강사 본인이 우선 안정되어 있는 게 중요하고, 그럴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수업방해와 저항을 구분하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여러 상황들과 그에 대한 팁을 주셨습니다. 강사분들은 이렇게 교육활동가로서 활동하며 겪는 여러 어려움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는데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해주셨어요. 강사들 간 이런 경험을 나누는 자리는 필요한데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의 경험을 통해 간접 경험하고 더 단단히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수업에 관심과 열의를 보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놓치지 마세요.”

     

    다양한 수강생들이 있으니 수강생들을 반드시 스펙트럼으로 이해하라고 하셨어요. 어느 교육이나 열의를 가진 수강생들은 꼭 한 명 이상 있기 마련인데, 저항과 백래시에 지쳐 이런 사람들을 못 보고 놓치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마음이 드신다고요. 성평등 사회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강사와 수강생이 서로를 발견하지 못 하고 교육이 끝나면 너무 아쉽겠지요. 이어서 강사님들 개별의 고민과 강의콘텐츠에 대한 피드백도 주셨습니다.

     

    매 순간 최고치를 달성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이동이죠. 우리의 성장이란 게 한 계단 한 계단 순차적으로 올라가듯 이뤄지지 않아요. 그리고 좋은 동료가 있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서로 가감없이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어요. 활동하면서 이 점을 체감해온 강사분들은 이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남겨주셨는데, 아래와 같았어요.

     

    동료 간 고민 나눔과 다독거림, 네트워킹을 기대하고 참석했습니다.”

    강의 현장에서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동료 강사와 고민을 나누고 위기대응 방식을 함께 고민하며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은 항상 어렵고, 그 중에서도 성평등교육활동가로서 성장은 훨씬 고된 것 같아요. 하지만 순간순간과 스스로를 소중히 하면서 조금 돌아가는 느낌이어도 점진적으로 성장해보길 바란다는 권수현 선생님의 말씀을 전해요. 그리고 강사단 여러분들이 서로에게 편안히 기댈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시길 바란다는 제 마음도 전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파수꾼이자 그물같은 안전망이 되는 날을 향해 함께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