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힘겨웠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의 연대가 더욱 빛났던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 여성연합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려 합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으로 언제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따뜻하고 평안 가득한 연말연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장애인연합] 2021 인식개선홍보사업 인권저널 ‘여기’ 76호 만족도 조사 설문지 양식](https://gender.getp.kr/wp-content/uploads/sites/4/2020/01/디폴트-화면2-1.png)
2021 인식개선홍보사업 인권저널 ‘여기’ 76호 만족도 조사 설문지 양식입니다.
파일을 다운받아 설문지를 작성하신 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이메일(kdawu@hanmail.net)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 전국연대] 2021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https://gender.getp.kr/wp-content/uploads/sites/4/2022/01/003-2-1024x1024-1.png)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이 되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연대에 이렇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코로나 19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함께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든든한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 보내주신 따뜻한 보살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22년에도 힘차게! 나아가는 전국연대가 되겠습니다.
![[유엔인권정책센터] KOICA YP 인턴 채용(기간연장, ~1/15)](https://gender.getp.kr/wp-content/uploads/sites/4/2020/01/디폴트-화면2-1.png)
모집부문 및 상세내용
(사) 유엔인권정책센터 KOICA ODA YP 인턴KOCUN 서울 사무국 1명
담당업무
1) 인권 이슈 관련 홍보 게시물 제작 및 SNS, 홈페이지 관리
2) 국제 인권 증진 관련 업무 – UN 인권매커니즘 관련 자료 조사, 정리 및 번역
3) 국제개발협력사업 행정 제반 업무
– 이주여성 관련 상담사례 관리, 귀환여성 및 자녀 행정 서류 지원 등
지원자격
ㆍ경력 : 무관 (신입도 지원 가능)
우대사항
1) 사회배려층 우대
– 장애인,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지방인재, 북한이탈주민, 여성가장, 결혼이주자, 고졸자, 다문화가정, 위탁가정 및 아동보육 시설 재원자(보호종료아동) 우대
2) KOICA ODA자격증 보유자
3)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4) 영어로 업무 진행이 가능한 자 (자료수집, 정리 및 번역)
5) 온라인 컨텐츠 제작 및 홍보채널(SNS) 활용에 능한 자
근무조건
ㆍ 근무형태 : 인턴직(정규직 전환가능)-7개월
ㆍ 근무일시 : 주 5일(월~금) 오전 10시~ 오후 6시
ㆍ 근무지역 :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서울혁신파크 305호 유엔인권정책센터 서울사무국
전형절차
2021년 12월 20일 (월) 17시 ~ 2022년 1월 15일 (토) 24시
면접일자:
2022년 1월 18일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지,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
접수기간 및 방법
ㆍ접수기간: 2021년 12월 20일 (월) ~ 2022년 1월 15일 (토)
ㆍ접수방법: 메일로 지원 (kocun_hr@kocun.org)
ㆍ제출서류: 첨부된 입사지원서 양식 활용
*첨부된 입사지원서 형식 내 4가지 항목 (이력서, 자기소개서 및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서 포함) 을 모두 작성하여 지원 부탁드립니다.
유의사항
ㆍ입사지원 서류에 허위사실이 발견될 경우, 채용확정 이후라도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우대사항 해당자 및 자격능력 해당자는 채용 이후 필요에 따라 증빙자료 제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문의사항은 메일(kocun_hr@kocun.org) 로 문의 바랍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 행성인 활동 영상](https://gender.getp.kr/wp-content/uploads/sites/4/2020/01/디폴트-화면2-1.png)
#행동하는_성소수자가_세상을_바꾼다!
행동하는 성소수자들의 저항과 연대로 만드는 변화!
수많은 이슈 속 빛난 행성인의 활동!
– 영상 기획 및 편집: 오소리
– 노래: Opening_9와숫자들, 사회적 합의를 위한 필수비트_빅.이.슈
–
행성인의 모든 활동의 바탕은 회원분들의 활동과 회비 및 후원금입니다.
평등한 사회로 변화 시켜나가는 힘,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참여문의: lgbtaction@gmail.com / 02-715-9984
▶ 회원가입: http://lgbtpride.or.kr/xe/index.php?mid=sub20
▶ 후원계좌: 신한 140-010-905331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호림)
![[입주단체 중간활동보고회 ‘샘과친구들’] 4기 입주단체가 입주 후 보낸 시간들🕰️](https://gender.getp.kr/wp-content/uploads/sites/4/2021/12/초대-이미지.jpg)
[샘과 친구들] 4기 입주단체 중간 활동보고회 후기
12월 9일 인큐베이팅 4기 입주단체의 중간 활동보고회 <샘과 친구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인큐베이팅룸 ‘샘’에 입주한 4기 입주단체는 ‘극단 Y’와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으로 어느덧 입주한지 6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입주 후 활동, 변화, 향후 계획 등을 서로 공유하고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서로 응원과 지지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 사전 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중간활동보고회에는 3기 입주단체 최종보고회에도 함께 해주셨고 4기 입주단체 면접위원으로도 참여해주셨던 김희정 선생님이 멘토로 참석하여 입주단체에게 필요한 조언과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극단 Y’

극단 Y는 ‘샘’ 입주이후 단편영화제작, 연극제작 및 공연, 샘으로부터(강의, 세미나 등)진행 등 입주 후 바쁘게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열심히 달려온 만큼 이제는 쉬고싶고 놀고싶다는 간절함이 엿보였습니다.
‘샘’입주 후에 얻은 것으로는 ‘안정적인 공간 확보’, ‘비건·제로웨이스트 더 실천’ 또 샘으로부터 사업진행을 통해 극단 내부의 원활한 소통을 하게 되고 극단의 사례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된 점을 꼽아주셨습니다.
이후 계획으로는 내년 1월부터 공연될 연극 ‘탈피’ 준비와 입주단체 셀프기획 프로그램 ‘샘으로부터’를 진행하며 기획했던 강의를 좀 더 발전, 확장시켜 강의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 역시 ‘샘’ 입주 후 사진전시, 사진·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성평등문화예술교육 등으로 엄청난 스케쥴을 소화하며 달려왔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지역 릴레이 전시를 통해 전북과 경북으로도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샘’ 입주 후 얻은 것으로는 안정된 업무공간으로 인한 교육활동의 안정성, 신규단체 설립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및 동료로서의 조언, 격려와 지지, 끼니를 챙기는 곁이 되어 일상의 돌봄을 제공해준 센터 활동가들을 꼽아 주셨습니다.
이후 교육프로그램 업데이트,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제안,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과 ‘몸다양성교육단체 프리즘’ 단체 설립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두 단체 모두 입주 후 많은 활동들을 하며 바쁘게 2021년 하반기를 보냈는데 이번 중간활동보고회를 통해 한 해 활동을 정리하고 내년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남은 기간 지친 몸과 마음을 잘 회복하고 내년도 지치지 계획하신 활동들 이어나가길 바라며,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 만나요!✨🌄



![[입주단체 중간활동보고회 ‘샘과친구들’] 4기 입주단체가 입주 후 보낸 시간들🕰️](https://gender.getp.kr/wp-content/uploads/sites/4/2021/12/초대-이미지.jpg)
[샘과 친구들] 4기 입주단체 중간 활동보고회 후기
12월 9일 인큐베이팅 4기 입주단체의 중간 활동보고회 <샘과 친구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인큐베이팅룸 ‘샘’에 입주한 4기 입주단체는 ‘극단 Y’와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으로 어느덧 입주한지 6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입주 후 활동, 변화, 향후 계획 등을 서로 공유하고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서로 응원과 지지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 사전 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중간활동보고회에는 3기 입주단체 최종보고회에도 함께 해주셨고 4기 입주단체 면접위원으로도 참여해주셨던 김희정 선생님이 멘토로 참석하여 입주단체에게 필요한 조언과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극단 Y’

극단 Y는 ‘샘’ 입주이후 단편영화제작, 연극제작 및 공연, 샘으로부터(강의, 세미나 등)진행 등 입주 후 바쁘게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열심히 달려온 만큼 이제는 쉬고싶고 놀고싶다는 간절함이 엿보였습니다.
‘샘’입주 후에 얻은 것으로는 ‘안정적인 공간 확보’, ‘비건·제로웨이스트 더 실천’ 또 샘으로부터 사업진행을 통해 극단 내부의 원활한 소통을 하게 되고 극단의 사례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된 점을 꼽아주셨습니다.
이후 계획으로는 내년 1월부터 공연될 연극 ‘탈피’ 준비와 입주단체 셀프기획 프로그램 ‘샘으로부터’를 진행하며 기획했던 강의를 좀 더 발전, 확장시켜 강의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 역시 ‘샘’ 입주 후 사진전시, 사진·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성평등문화예술교육 등으로 엄청난 스케쥴을 소화하며 달려왔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지역 릴레이 전시를 통해 전북과 경북으로도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샘’ 입주 후 얻은 것으로는 안정된 업무공간으로 인한 교육활동의 안정성, 신규단체 설립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및 동료로서의 조언, 격려와 지지, 끼니를 챙기는 곁이 되어 일상의 돌봄을 제공해준 센터 활동가들을 꼽아 주셨습니다.
이후 교육프로그램 업데이트,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제안,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과 ‘몸다양성교육단체 프리즘’ 단체 설립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두 단체 모두 입주 후 많은 활동들을 하며 바쁘게 2021년 하반기를 보냈는데 이번 중간활동보고회를 통해 한 해 활동을 정리하고 내년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남은 기간 지친 몸과 마음을 잘 회복하고 내년도 지치지 계획하신 활동들 이어나가길 바라며,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 만나요!✨🌄




※사전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11월 27일(토)와 12월 3일(금)에는 2030 강사단들과 이임혜경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2030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첨’의 마지막 시리즈로 <성평등 교육 기획과 나의 강의안 탄탄히 하기>라는 제목의 워크숍이었어요. <2030 청년 성평등 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해 양성된 심화/신규 강사단의 강의안을 함께 살펴보고 어떻게 수정ㆍ보완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성희롱, 성폭력, 성평등과 관련된 여러 강의를 오~랫동안 해오신 이임혜경 선생님의 강의와 코칭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내 강의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건 부끄러울 수도 있고 많이 떨리는 일이지만,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고민을 나누면서 강의안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무엇보다 효과적일 거란 생각으로 마련했어요.
이임혜경 선생님의 강의는 들을 때마다 참 세심한 배려와 알찬 내용이 담겨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어요. 3주 전부터 이번 강의를 준비하시면서 내용이 생각날 때마다 슬라이드를 한 장씩 썼다고 하셨거든요. 강의안 구성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었지만 강사로서 교육을 준비하는 선생님의 태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번에는 다소 예외적인 경우였고, 보통 강의안을 만드실 때는 씨앗처럼 만들어둔 완성형 강의안 하나를 두고 대상과 주제에 맞춰 내용을 조정하신다고 하셨어요.
강의 내내 강조하셨던 건 ‘전문성’이었습니다. 전문성을 꼭 연구나 실태조사에서 가져오실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우리는 연구자가 아니라 활동가니까요. 선생님의 경우에 전문성을 만들 수 있었던 재료는 성평등 동료와의 대화라고 하셨어요.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던 시절에 각종 토론과 소모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일상의 작은 언행이나 생각들을 지적해줄 수 있고 나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 동료를 꼭 만들라고 하셨어요. 서로를 평가하지 않되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존재. 저는 그런 동료가 있나 들으면서 생각해봤는데,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서 어깨가 조금 으쓱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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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무조건 경험이니 불러주는 곳은 최대한 가보는 것을 추천해주셨고, 그렇게 강의하기로 결정하면 그 대상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라고 제안하셨어요. 교육을 들으러 오시는 분들이 원하는 게 뭘까 계속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게 진정성이지 않을까라고 하시면서요.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강사님들이 쉽고 간단하게 말씀하시는 듯하지만, 1~2시간 안에 복잡한 정보들을 쉬운 수준으로 만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을 거예요. 이번 이임혜경 선생님의 강의도 그랬고요. 생각해보니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강사님들과 소통하면서 센터가 부탁드린 강의안들이 뚝딱 나오는 게 아니란 걸 느낀 적도 많이 있었어요.
강사샘들이 준비해오신 강의안은 엄청 다양했는데요..! 공통점이라면 다들 열과 성을 다해 만든 티가 팍팍! 났다는 점이었어요. 1시간 반 분량에 60장의 피피티를 넣으신 분도 계셨고 신규 강사 때부터 4년 동안 하나의 강의안을 꾸준히 발전시켜오신 분도 계셨어요. 신규 강사시지만 오랜 기간 강의를 해온 강사 못지않다는 칭찬을 들으신 분도 계셨지요. 강의의 템포 조절, 단강으로 할지 연강으로 할지, 개념을 너무 납작하게 전달하는 건 아닌지, 독특한 주제인데 잘 전달하고 있는 것인지 등 고민도 굉장히 다종~다양~했고요. 모두모두 이임혜경 선생님께서 정말 좋다 열심히 하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연신 하시며 피드백해주셨던 강의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 다른 강의안들을 각각에 맞게 말씀해주시는 이임혜경 선생님을 보면서 성실함으로 쌓아올린 세월보다 강력하고 멋진 것은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리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과 감동이었던 세 번의 <성평등교육 기획과 나의 강의안 탄탄히 하기>! 함께 하셨던 강사샘들의 무궁하고 무탈한 성장, 앞으로의 멋진 강의를 함께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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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공감 성폭력 상담소] 20주년 논평, 장애여성 반성폭력 운동, 항거불능에 맞서 반차별을 외치다.](https://gender.getp.kr/wp-content/uploads/sites/4/2022/01/상담소20주년-1-768x768-1.jpg)
장애여성 반성폭력운동, 항거불능에 맞서 반차별을 외치다.
장애여성공감 성폭력상담소는 지난 2001년 8월 30일 개소하여 올해로 장애여성 반성폭력 운동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성폭력상담소는 정상성을 강요하는 불평등한 사회에 장애여성의 관점으로 도전해왔다. 장애여성의 목소리로 법적 기준을 확장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반성폭력 운동의 역사에 동참해왔다. 하지만 장애여성의 위치에서 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활동은 종종 특수한 영역으로 치부되었다. 계속해서 ‘장애’의 무능과 무력함이 폭력의 원인이라고 규정되었다. 그러나 장애여성공감의 반성폭력운동은 장애여성을 불능한 존재로 만드는 구조에 맞서고,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존재들과 항거 불능한 삶을 강요하는 구조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20주년을 맞아 우리의 요구를 명확히 선언하며 성폭력 가해를 용인하고, 성적 권리를 특권으로 만들어온 권력에 저항하며 소수자들의 연대로 폭력에 저항하는 움직임을 함께 할 것이다.
인권은 능력이나 자격의 문제가 아니다.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 처벌법) 제6조의 4항과 5항의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로 항거불능 또는 항거곤란 상태에 있음을 이용하여”라는 조항은 피해자의 장애 정도가 심하여 저항할 수 없는지, 가해자가 이를 알고 이용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성폭력 범죄판단의 근거다. 하지만 이러한 법적 기준은 성폭력이 발생하는 원인인 사회 구조적 성차별과 권력의 문제를 삭제한 채 피해자 개인의 저항 능력의 유무나 저항의 정도만을 캐묻는다. 이는 성적자기결정권을 권리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로 왜곡하고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되는 모순에 빠지게 한다.
장애여성 성폭력 역시 ‘장애’로 인한 무능이 원인이 아니며, ‘장애여성의 삶’을 무력하게 만드는 차별의 구조와 불평등한 권력이 폭력의 원인이다. 이는 누군가를 배제하고 시설화하는 것을 공모하고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인권의 주체로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지 못한 국가의 책임이다. 하지만 지금의 제도는 피해자가 자신의 취약함이나 무능함을 증명하고 피해자로 인정받아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당사자의 필요와 욕구가 정해진 지원제도에 피해자가 자신을 구겨 넣음으로써 오히려 고립되는 시설화된 삶을 강요받는다. 폭력의 피해자를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고 이를 위해 사회적 자원을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권리이다.
장애여성, 진정한 동의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주체
장애여성은 성폭력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장애로 인한 무능함을 항거불능의 조건으로 증명하길 요구받는다.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 섹슈얼리티에 대한 보호주의적이고 통제적인 규범과 맞물려 무력하고 무성적인 존재로서 ‘진짜’ 피해자가 되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나아가 현재 성폭력의 법적 범죄구성요건을 ‘폭행과 협박’이 아닌 상대방의 ‘동의’여부로 개정하려는 반성폭력 운동의 흐름 속에서 장애여성 반성폭력운동은 장애여성의 관점으로 ‘동의’를 개념을 다시 질문한다. 장애인 성폭력을 피해자의 ‘장애’로 인한 항거 능력의 유무로 판단하려는 관점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범죄구성요건이 동의로 바뀌어도 다시 장애여성에게 ‘장애’로 인한 ‘동의 능력’의 유무를 질문하는 과오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의가 필요한 이유는 상대도 나와 동등한 성적 존재로서 자신의 몸과 성적 행위 등을 포함한 섹슈얼리티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할 권리가 있는 인권의 주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서 장애여성의 의사가 무시되고, 질문하지 않는 관계가 일상일 때 장애여성이 경험한 차별과 통제받는 삶의 맥락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쉽게 삭제된다. 장애여성의 관점으로 ‘동의’의 개념을 다시 쓴다는 것은 ‘동의’를 상대의 표현 여부나 동의 ‘능력’의 문제로만 해석하려는 권력에 맞서는 것이다.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비동의를 표현할 수 있는 관계였는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와 자원이 충분했는지, 혹은 동의가 언제든 철회될 수 있는 관계와 상황이었는지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동의의 자발성과 진정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설화된 삶에 맞서 반차별을 외치다
앞으로도 우리는 보호라는 이름으로 장애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시설화하고 당사자의 언어를 삭제해온 억압의 역사에 맞서 동료 시민으로서 장애여성의 이름으로 인권의 주체임을 선언하고 사회를 향한 말하기를 멈추지 않겠다.
장애여성의 차별과 폭력의 경험을 당사자의 언어로 기록함으로써 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구조의 문제를 드러내고, 이러한 차별적 삶의 조건들이 ‘항거불능’한 상태임을 폭로해 갈 것이다. 이는 장애여성 피해자 개인의 경험 말하기를 넘어 차별적 사회구조 속에서는 비슷한 처지에 놓인 존재들의 사회적 경험과 연결되어 확장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다양한 소수자들의 연대를 추동하며, 시설사회에 맞서는 동료되기 안에 성폭력 피해자의 자리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활동은 장애여성이 경험하는 일상의 차별을 자신의 언어로 당당히 말하고, 권리로서 일상의 변화를 요구하는 자기옹호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장애여성의 삶을 시설화하고 차별의 구조를 공고히 함으로써 기득권 지배 권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시설사회에 맞서 동료 시민으로서 탈시설을 요구하는 사회적 말하기로도 연결된다. 차별이 어떻게 소수자를 시설화하며 폭력과 연결되고 있는지, 드러내기 위해서는 그동안 호명되지 못했던 권리, 묵인되어왔던 복합적이고 다양한 차별을 사회에 알리고, 보이지 않았던 존재들이 가시화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과 강간죄 개정을 함께 외친다.
장애여성공감 성폭력상담소는 지난 20년을 그래왔듯 차별에 분노하고 억압에 저항하여, 장애여성과 동료가되어 매일의 일상을 부대끼며 함께 웃고 떠들며 요란하게 우리의 권리를 얘기할 것이다. 시설사회를 유지해온 견고한 사회구조에 균열을 내기 위해 차별받고 배제되었던 다양한 존재들이 동료 시민으로서 연대하여 ‘탈(脫) 시설’과 서로 의존하고 돌보는 ‘독립’을 더 크게 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