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젠더교육플랫폼효재

  • [젠더아카데미 시즌2_페미니스트 운동이론 편] “Beyond 2020 글로벌 성평등 트랜드 따라잡기”

    [젠더아카데미 시즌2_페미니스트 운동이론 편] “Beyond 2020 글로벌 성평등 트랜드 따라잡기”

    “그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게( Leave no one behind)”

    “차별이 해소될 때까지 행해지는 ‘차별조치’는 차별이 아니다”

    지난 7월 3일~7월 17일까지 총 5강의 <젠더아카데미 시즌2_페미니스트 운동이론 편>  (강사: 조영숙(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 소장)이 진행되었습니다.
    시즌2는 ‘Beyond 2020 글로벌 성평등 트랜드 따라잡기’라는 제목으로 국제사회의 성평등 규범과 규약에 대해 살펴보고, 페미니스트 나(개인)와 페미니스트 운동(집단)의 액션 플랜을 만들어가는 워크숍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홍보와 동시에 참가신청자들이 50명을 훌쩍 넘었고, 강의 시간이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성평등활동지원센터 교육장(숨1)이 수강생들로 꽉 찼습니다.

    1강에서는 세계인권선언에서 출발한 ‘발전(Development)’과 ‘인권(Human Right)’의 프레임 속에서 ‘유엔여성차별철폐협약(CEDAW)’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수십년 간 수 많은 국제회의를 거듭하며 글로벌 인권 기준과 성평등 규범이 어떻게 발전하고 진화하였는지 배웠습니다. 

    “차별이 해소될 때까지 행해지는 ‘차별조치’는 차별이 아니다”

    2강은 ‘북경여성행동강령(Beijing Platform for Action)’을 통해 성평등 목표 실현을 위한 성 주류화 전략과 여성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995년 북경에서 유엔 제 4차 세계여성대회가 열렸고, 그곳에서 ‘북경여성행동강령(BPfA)’가 채택되었습니다. ‘북경여성행동강령(BPfA)’ 은 모든 국가로 하여금 제시된 12개 주요분야(빈곤, 교육훈련, 건강, 폭력, 무력분쟁, 경제, 권력 및 의사결정, 제도적 매커니즘, 인권, 미디어, 환경, 소녀)의 성평등 실현을 위해 ‘성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 를 전략(수단)으로 여성정책을 택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페미니스트들이 국제회의를 통해 어떤 목표와 전략으로 글로벌 정책을 만들고 운동을 이끌어 나갔는지 ‘세계여성대회’ 흐름을 통해 살펴보았는데요.

    1975년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제 1차 세계여성대회, 1980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 2차 세계여성대회, 1985년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 3차 세계여성대회, 그리고 1995년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세계여성대회, 베이징 이후 20년의 변화와 도전, 2030년까지 젠더 불평등을 없애기 위한 ‘성평등 이행 가속화 전략’까지 짚어보았습니다.

    3강은 “유엔안보리 1325결의안(UNSCR1325) 이해하기: 젠더 관점에서 본 여성평화안보(WPS)”가 주제였습니다.
    여성운동에서 평화, 안보 관점이 ‘왜 중요하고, 무척 중요하고, 어떻게 중요한지’를 유엔안보리 1325 결의안을 통해 살펴보았는데요.
    – 50여년간의 위안부 문제를 국가가 정리하고 해결하지 않은 채, 여성의 삶 전반을 지배하는  ‘평화’와 ‘안보’ 이슈가 남성중심의 논의(주로 ‘남북문제’) 로 진행되어 오고 있는 점
    –  ‘여성의 시선’으로 아젠다를 모니터링 해야하고, 여기에 정치적, 인식론적, 기술론적 훈련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점
    – 국가 안보가 인간 안보로 진화하고, 그것이 여성안보의 영역에서 비폭력 상황으로 이어지는 결과로 만들어내기 위한 구조적 전략 등

    페미니스트들의 ‘피, 땀, 눈물’로 탄생한 ‘유엔안보리 1325 결의안’을 통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기’위한 핵심 내용을 조영숙 강사님께서 구체적으로 짚어주셨습니다.

    4강에서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이해하기 :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 아젠다와 성평등’을 다루었습니다.
    현재 사회와 인권을 통합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실현하기 위한 2015-2030까지의 글로벌 정책 프레임인 SDGs의 기본정신과 원칙을 배웠습니다.
    사람(People), 환경(Planet),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협력(Partnership) 이라는 SDGs 의 5대 기본정신(5P) 속에서 성평등 독자목표(SDG 5)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와 점검지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게( Leave no one behind)”

    또한 ‘베이징’ 이후 20년(1995-2015)의 변화와 도전을 통합적이고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만들어진 SDGs를 살펴보고, 이후 페미니스트 운동 이론의 전략수립을 위한 ‘변화이론’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페미니스트 운동의 변화이론(Feminist Theory of Change)’을 토대로, 마지막 5강에서는 <2019~2020 로드맵 : Feminist인 나와 Feminist Movement >라는 주제로 조별 토론과 발표, 전체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1~4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현재 ‘페미니스트 개인(나)’의 위치를 확인하고 집단의 움직임이 필요한 ‘페미니스트 운동’의 비전과 목표, 전략을 세워보았습니다.

    SDGs에서 성평등 독자목표(SDG 5)의 6개의 세부 목표인 <차별>, <폭력>, <유해한 악습/문화>, <노동>, <참여와 리더십>, <성과 재생산 건강 및 재생산 권리> 중 4가지 주제로 4개의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의 현황분석을 기반으로 ‘젠더관점에서 변화의 구조(Change Matrix)’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토론과 분석, 그리고 변화의 구조까지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음에도, 조별 참여와 토론의 열기는 뜨거웠고, 모두 미션을 끝까지 완수하였습니다.

    3주 간, 그리고 5강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어마어마한 공부를 했다는 생각은 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영문으로 된 수업자료와 국제기구의 난지도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 처음에는 어렵고 부담스럽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기우였습니다.

    30년 이상 국제사회와 한국의 여성운동 현장을 넘나들며 활동해오신 조영숙 강사님의 경험에 기반한 강의가 아니었다면, 이 과정을 모두가 잘 통과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느새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개념, 언어들을 영문으로 이해하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 분들이 들려주신 강의 후기를 통해 <젠더아카데미 시즌2>의 ‘전략’이 목표까지 도달하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세계 여성정책의 역사, 흐름, 방향을 통해 새로운 운동의 언어가 생겼습니다”

    “여성운동 차원에서 전체 구조/판을 알고, 구체적인 전략을 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선배들의 역사를 볼 수 있어서 든든하고 함께 고민하는 동료가 있어서 든든합니다. 

     어떻게 복잡한 미래를 만들어 갈지 조금 알 것 같아 시원했습니다”

    – 참여자 후기 중-

    부족한 부분은 각자, 자기 위치에서 더욱 보완하여 내년에 다시 함께 만나 채워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 동안 <젠더아카데미 시즌2_페미니스트 운동이론 편>에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젠더아카데미 시즌2_마음 단련편] ‘네거티브 퀸’을 위한 마음 헬쓰-장

    [젠더아카데미 시즌2_마음 단련편] ‘네거티브 퀸’을 위한 마음 헬쓰-장

    <젠더아카데미 시즌2> 마음 단련 편

    네거티브 퀸을 위한  마음 헬쓰

    [젠더아카데미 시즌2_마음 단련 편]은 단순한 ’, ‘치유’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페미니즘 백래쉬와 과도한 업무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지친 활동가들이 명상을 통해 마음의 작용방식을 관찰하며, 지치지 않고 롱런할 수 있도록 마음 근육을 만드는 활동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입니다.
    내면의 힘을 함께 발견할 페미니스트를 기다립니다.

     

    #명상대신멍상    #자기연민력     #마음챙김      #네거티브퀸모여라    #밀레니얼의 명상요가 

    #어머 이런건 출장내고 배워야해    #페미마음근육    #금요일3시의멍상

     

    [‘네거티브 퀸‘ 체크리스트]

    □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

    □ 그런데도 스스로 깎아내리게 된다

    □ 사실 시니컬 빼면 시체다

    □ 좋은 일은 환경 덕안 좋은 일은 내 탓

    □ 자기 연민은 나태한 변명일 뿐이다

    □ 내가 바로 자기 검열의 아이콘이다

    □ 이렇게 사니까 좀 힘들다;_; 

    4개 이상 체크한 당신이 바로 네거티브 퀸

     

    [커리큘럼]

    1

    8월 2()

    마음 진단하기_마음인바디

    2

    8월 9()

    마음 이해하기_멍상의 기본기

    3

    8월 16()

    습관 발견하기_글쓰며 요가

    4

    8월 23()

    습관 발견하기_습관 탐험 멍상

    5

    8월 30()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_감정 쓰기

    6

    9월 6()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_죽음 체크리스트

    7

    9월 20()

    그대로 받아들이기_받아들임 멍상

    8

    9월 27()

    그대로 받아들이기_100일 후의 나에게

     

    일시: 2019년 8월 2~ 9월 27(매주 금요일, 15:00-17:30) *9/13(제외

    장소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1

    강사 김지언&노영은 (왈이네 마음단련장 대표)

    신청대상 마음근육을 키워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준비하는 2030성평등 활동가

    신청방법 https://bit.ly/2ZNEHVK or QR코드 (클릭!)

    신청마감 : 7월 26() 17:00

    참가비 무료

    준비물 개인 요가매트 지참

    문의 seoulgenderequity@gmail.com , 02-6258-1025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의도

    자신이 그어둔 기준까지 스스로 몰아붙이느라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공감해주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요?
    페미니즘 백래쉬와 과도한 업무일에서 관계맺기와 소통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활동가들은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다루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우리는 누구나 크든 작든 마음에 ‘네거티브 퀸(Negative Queen)’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내 안의 ‘‘네거티브 퀸(Negative Queen)’을 발견하고자기 연민을 통해 스스로 지금을 긍정해 줄 수 있을 때 우리는 가장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여기서 자기연민은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마음을 회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합니다자기연민을 통해 마음의 회복에 집중하고(!)+글쓰기를 기반으로 한 마음단련 워크숍을 통해 실질적인 마음 근육을 길러봅니다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나를 억압하는 자기 검열을 줄여 건강하게 지속가능한 성평등 활동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
    마음단련]은 먼저 ‘나와 나사이의 관계는 어떤지 파악하고
    마음의 작용 방식을 머리로 이해하고
    방석 위에서 마음의 움직임을 경험하고
    거기서 자신의 습관을 찾고
    필연적인 죽음을 통해 살아있음을 감각하고
    지금 여기라는 숨구멍을 발견하고
    내 모습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지금 깨달은 것을 100일 후의 나에게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 강사 소개 김지언&노영은 (왈이의 마음단련장 대표)

    왈이의 마음단련장이란인간마음도 몸처럼 쓸수록 단단해져

    왈이는 몸 만들듯 일상적으로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는 퇴근길 멍상 클럽을 운영하는 강아지입니다밀레니얼의 출근길 표정을 바꾸겠다는 꿈을 꾸고 있지요출근길 심리 콘텐츠를 만들어오다 마음의 변화는 눈과 눈을 마주치는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고왈이의 마음단련장을 열었습니다한 번으로 끝나는 힐링‘ 수업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을 모으고 서로가 서로에게 다정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합니다linktr.ee/walam

  • [공고 제2019-04호]2019 교육 지원사업 공모_<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2> 선정 결과 발표

    공고 제2019-04

    2019 교육 지원사업 공모_<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2> 선정 결과를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 공고 일시 : 2019년 7월 2

    – 공고 내용 :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2선정 결과 발표

     

    □ 선정 결과(※가나다순)

    단체/모임명

    두잉(Doing) 사회적협동조합

    모두가 페미니즘

    믿는페미

    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

    여성기술자네트워킹플랫폼 여

    ()허스토리

    페미당 창당모임

    □ 사업 오리엔테이션 일정공지

    ※ 선정된 단체 및 모임의 사업담당자 필참

     

    ○ 일시 : 2019년 7월 4(오후 2~3

    ○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2

    ○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공유동(15) 6

    ○ 내용 사업실행안내회계 지침 안내추후 보완서류 안내질의응답 등

    ※문의사항 사업팀 02-6258-1026

  • 젠더아카데미 시즌1_일잘러는 글잘러를 마쳤습니다!

    젠더아카데미 시즌1_일잘러는 글잘러를 마쳤습니다!

    일을 더 잘하고 싶은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강좌
    <젠더아카데미 시즌1>

    일머리는 어떻게 생기나요?_‘일잘러는 글잘러

     

    젠더아카데미 시즌1에서는 성평등 활동가에게 필요한 역량에서 ‘글쓰기’를 도구로 일머리 배우기를 기획했습니다. 활동가들은 글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이나 성과를 알리고(사업제안서, 기획안, 보고서), 새로운 이슈를 제기해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보도자료, 블로그 콘텐츠, 칼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쓰기 능력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활동가의 글쓰기는 논리적 글쓰기이자 설득적 글쓰기입니다. 글을 읽는 대상과 그 글이 유통되는 플랫폼의 형태에 따라 요구되는 글쓰기의 형식, 이슈에 대한 지식, 관점, 고민이 글 속에 녹아나야 하기에 성평등 활동가에게 ‘글’은 단순한 도구가 아닐 것입니다.

    지난 5월 15일~6월 12일, 성평등 활동가들을 위한 일머리 수업인 ‘일잘러는 글잘러’가 진행되었습니다. 글을 통해 공익활동을 기획하고 쓰고다듬는 일을 하고 계신 열쭝 강사님을 모시고 총 5강의 글쓰기 커리큘럼을 구성하였습니다.

    1오리엔테이션, ‘메시지가 있는 ’ 이해하기

    1강은 글쓰기와 수업 전반의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을 한 후, 메시지가 있는 글을 이해하기 위한 사례들을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글쓰기에서 피할 수 없는 원칙(‘많이 쓴다’,  ‘함께 쓴다’, ‘고민하며 쓴다’), 기본 of 기본을 마음 속에 새기며 이 강좌를통해 완성하고 싶은 글의 주제 정하는 것을 과제로 내어드렸습니다.

    만약 글을 쓰고 싶다면많이 읽고 많이 써라.

    – 미국의 작가 스티븐 킹-

    2) ‘메시지가 있는 ’ 기획하기

    2강에서는 내 글에 내용을 더하는 방법을 강의로 듣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의 주제를 정하는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내가 독자라면 이게 과연 재미있을까?’ ‘새로운 사실이나 유용한 정보가 있는 내용일까?’ ‘이 내용의 근거는 충분한가? 그리고 올바른가?’ 등 필요한 질문들을 통해 ‘왜 내 글에는 읽을 만한 내용이 없을까?’를 고민하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내 글에 내용을 더하기 위한 방법과 훈련을예시로 다루어보았어요.

    당신만이 전할  있는 이야기를 써라너보다  똑똑하고 우수한 작가들은 많다.

    – 잉글랜드의 소설가, 만화책, 그래픽 노벨 작가, 영화 각본가 닐 게이먼-

    3) ‘내가 기획한 주제  메시지’ 공유  토론설득력 있는 글쓰기

    3강에서는 설득력 있는 글쓰기 구성을 열쭝 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배우고, 직접 내 글을 구성해보는 실습을 진행해보았습니다.

    핵심을 먼저 쓰고, 내용과 근거는 구체적으로, 일목요연하고 간결하게 쓰는 방법과 좋은 글에 들어갈 재료들을 예시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글쓰기에서 꼭 필요한 질문들을 지난 시간과 같이 던져보았습니다. ‘(이 문제를 모르는) 독자가 설득될까? 공감할까? 끝까지 읽게 될까?’ 등 구성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는 항상  앞에 마주앉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라고 상상해라.

    그리고  사람이 지루해 자리를 뜨지 않도록 설명해라.

    – 미국의 인기 작가 제임스 패터슨-

    4 괜찮은 문장쓰기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방법에 대해 배우는 4강은 소위 글쓰기의 ‘꿀팁’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알려주신 팁들을 활용하여 글쓰기 실습 시간을 이어 가졌는데요. 열쭝 님이 알려주신 글을 잘 고치는 방법은 활동가들의 책상 어딘가에 붙여놓고 글을 쓸 때마다 참고하면 좋을, 꼭 봐야 할 것 같은 실용적인 팁이였습니다.

    모든 문서의 초안은 끔찍하다글쓰는 데에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밖에 없다.

    나는 무기여  있거라 마지막 페이지까지  39 새로 썼다.

    – 미국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5글쓰기 창작 워크숍공유  토론

    ‘일잘러는 글잘러’ 수업의 마지막 시간인 5강은 매회, 매주 작성과 수정을 거듭한 자신의 글을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 4주 동안 작성해 온 사업계획서, 홈페이지에 올릴 사업 후기, 책을 만들기 위한 구성안, 칼럼 등 각자의 결과물을 전체와 공유하며, 1:1 미니 첨삭 실습을 해보았습니다. 참여한 사람 수 만큼의 첨삭이 각자의 페이퍼에 다른 색깔의 펜, 글씨체로 빼곡하게 담기는 경험이 새로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글을 나의 관점에서(배운 방법을 적용해가며) 색색깔 펜으로 피드백하는 과정은 글쓰기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타인의 글을 통해 내 글을 되새김질 해보게 되고, 그간 배운 것들을 확인해보는 과정 같았습니다. 5주 동안 듣고, 생각하고, 쓰기를 반복하며 향상된 각자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강의 끝에 열쭝 강사님은 글쓰기의 명언을 소개해주시며 마무리를 해주셨는데요.
    마지막 강의의 ‘명언’이 참으로 의미심장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쓰기 조언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 미국의 작가이자 평론가 레브 그로스먼-

    마지막으로, 매 주 강의와 실습, 그리고 글쓰기 피드백이라는 반복(훈련)의 시간을 통과한 활동가 분들의 피드백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앞서 기획한 내용이 얼마나 잘 가 닿았는지, 보완할 점은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할  글쓰기의 tip 얻어가고 싶었고글쓰기의 두려움을 깨고 싶었다…”

     글은 나를 떠나면  의도와 전혀 다르게 읽힐  있기에…   구체적이고 명쾌한 글쓰기로 타인을 설득하는 일잘러가 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도 글쓰기를 어려워한다는 사실!! 글에 대한 두려움이 아주 조금 사라진 듯해 기쁘다

    강사님의 성의와 정성 가득한 교육(피드백)에 감동했다

    구성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이렇게 <세상과 소통하는 페미니스트를 위한 젠더 아카데미>의 시즌 1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젠더 아카데미 시즌 1을 통해 배우고 익힌 기술들을 각자의 영역에서 꾸준히 연마하고 활용하시길 응원합니다.
    그럼, 곧 시즌2 ‘페미니스트 운동이론 편(7/3, 수요일 2시)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 “풀뿌리 여성운동 계보를 잇다”_옆으로 옆으로 이어지는 것

    “풀뿌리 여성운동 계보를 잇다”_옆으로 옆으로 이어지는 것

    뗄래야 뗄수 없는내 존재의 기반이자진행형

    그것은 풀뿌리 여성주의 운동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이하, ‘성평등터’)는 성평등 활동가들의 세대를 잇는 토크, 교류의 행사로 <계보를 잇다> 시리즈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작년 5월 지은희(전 여성부 장관) 선생님의 강연(한국여성운동사 : 개인의 생애사를 중심으로)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90년대 페미니스트 동창회’를 열었는데요. 올해는 풀뿌리 여성운동을 주제로 ‘계보를 잇다’ 3탄을 준비하였습니다.

    지난 6월 4일(화) 2시, 풀뿌리 활동 연차를 기준으로 세대별 연사 세 분을 성평등터 솜에 모셨습니다.

    (참고로,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가이신 연사 세 분과 사회자를 이하 ‘활동가’로 명기하겠습니다~)

    1세대 김연순 활동가 님(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2세대 박신연숙 활동가 님(풀뿌리여성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3세대 채은순 활동가 님(신나는여성 자갈자갈 운영위원)을 세대별 연사로 모셨구요. 이번 행사의 진행은 박내현 활동가 님(동대문다움)이 맡아주셨습니다.

    [사진: ‘풀뿌리여성운동 계보를 잇다’ 오프닝(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사진: 박내현(동대문다움 활동가)]

    [사진(좌측부터): 박내현, 채은순, 박신연숙, 김연순]

    먼저 세 연사님께 자기소개와 더불어 세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첫째, 내 삶에서 여성주의(운동)를 만나고 시작하게 된 계기는?
    둘째, 나에게 ‘여성주의(활동)’의 미션이 있다면…? (삶/활동에서) 어떻게 여성주의를 실천하는가?
    셋째,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을 하며 정말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다면? 어떻게 통과하였나?

    [사진: 김연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자기의 필요를 찾아서 하다보니 뭔가 이뤄진다는 느낌으로
    스스로를 1세대로 구분하는 것에 의구심을 품으셨다는 김연순 활동가 님은요.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한국여성민우회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며 첫 지부(노원도봉)를 만들고, 이어 현재 행복중심생협연합회(구 여성민우회생협)로 활동을 확장하고, 다시 지역활동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긴 여정을 들려주셨습니다. 단순하게 이력으로 설명되지 않은 녹록치 않은 시간들이 이야기 속에 켜켜이 담겨 있었는데요.
    덕분에 이야기를 들으며 같이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해서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결혼해도 나는 나여야 하는데 어느새 남편이 돌아오는 발자국 소리만 기다리는  뭐지?”

    “‘나는 임신과 출산으로 관계가  끊기고 집에서 있는데… 함께 활동했던 친구들은 계속 활동하고 있고…’”

    신문의 단신을 통해 ‘민우여성학교’ 개최 소식을 알고아기를 업고 기저귀와 우유가방을 양쪽에 메고 상계동에서 충정로까지 지하철 환승과 15 이상을 걸어서 왕복 3시간 거리를 다녔다이걸 놓치면  목숨이 끊길  같아서 계속 나갔다…”

    누군가의 삶에 여성주의는 ‘숨통’이라는 것, 현재의 많은 풀뿌리 활동가들의 고민과 여전히 맞닿아 있는 말씀이지 않나 싶습니다. 김연순 활동가 님은 대학 3학년 때 여성학 수업을 수강하면서 여성주의를 만났고, 그 수업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눈 앞의 어슴푸레했던 안개가 걷히는 새로운 기분’을 느끼며 이후 이이효재 선생님의 책 등 여성주의 관련 도서를 찾아 읽고 친구들과 토론했고, 지금도 여전히 20대, 30대와 함께 책모임을 하며 생태여성주의 공부를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상의 관계들이 삶의 원동력이자 롤모델, 그리고 이들의 존재가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김연순 활동가 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 정말 조직가이시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역활동을 펼칠 때, 사전에 지역조사를 하며 무엇이 필요한 지, 동네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매개는 무엇인지, 이 활동의 목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행하셨던 이야기 속에 훌륭한 사업기획서가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교육을 매개로 동네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필요와 욕구를 확인하고 알아내는 것이 ‘지역여성주의’라고 생각하고 ‘민우여성학교’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전봇대에 전단을 붙이는 작업이 일종의 ‘홍보전략’이었는데 전봇대만 보면 그렇게 반가우셨다고요… 사람들이 강의 끝나고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운영위원들이 강좌 당 1명씩 들어가 사람들과 친해지고, 종강 즈음 소모임을 만들고, 교육/환경/지방자치 교육을 통해 관련 소모임을 계속 만들어 이어나가게 했던 이야기, 지방의회에 여성의원이 없어 2년 동안 준비하여 2명의 여성의원을 내어 당선시킨 일… 그 시절의 이야기였지만 지금의 풀뿌리 조직활동가들의 활동, 역할과 다르지 않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치열함과 실행력은 가히 따라 배울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어요.

    활동의 다양한 정체성  ‘여성주의 중요한 정체성  하나고, 지역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지역운동이 중요하고  삶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 김연순 –

     

    [사진: 박신연숙(풀뿌리여성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

    활동가인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20년 이상 풀뿌리여성주의 활동으로 현재 가장 활발하게 서울시 25개 자치구 곳곳의 다양한 관계들을 잇고 조직해오고 계신 박신연숙 활동가 님.
    본인을 ‘농사짓고 식물 가꾸는 보리’로 소개해주셨는데요. 인생의 절반은 ‘가구 수가 50개인데 모두가 박씨인’ 보수적인 동네에서 자랐고, 나머지 절반은 서울에서 성장하셨다고 합니다. 청소년기를 ‘회색, 검은색’으로 표현하시며, 스무살 학교 앞 책방에서 우연히 읽게 된 여성주의 책을 통해 ‘나의 깜깜한 세상의 빛이 여기 있었구나!’를 발견하셨다고요.
    20대에 만난 여성주의에 매료되어 ‘여성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27살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한국사회 가족문제, 성폭력 문제를 법제화하고 이슈파이팅 하는 다양한 일을 하셨다고 해요. 어떻게 그렇게 큰 조직생활을 하다, 풀뿌리 영역으로 이동하시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해졌는데요~ 15년 가까이 여성인권 운동을 하면서 ‘아래로부터의 변화’에 목마름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단체를 찾아와 상담하거나 쉼터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잠시 동안 안전할지 모르나, 이 여성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떠올리면 무척 갑갑하셨다고 합니다.
    생활 속에, 삶의 현장에 스며들어가 권력을 가지지 못한 다양한 여성들을 만나 보다 시민의식을 가진 주체’로 성장시키는 운동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셨던 고민은요. 그렇다면… 활동가인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였다고 해요.  
    도시(여성)의 삶에서 ‘이주’와 ‘이동’은 피할 수 없는 것, 잠시 단체활동을 쉬면서 이사한 동작구 상도동에서 일상 운동, 바로 풀뿌리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현동으로 이사하여 주민들과 만나고 계시는데요. 지역의 백래쉬, 혐오와 폭언, 무시 등에도 긍정성을 유지하며 운동하는 원천은 풀뿌리 내에서의 관계망, 아래로부터 변화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박신연숙 활동가 님은 본인의 긍정성의 원천을 ‘거리두기’, ‘객관화하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는 오랜 활동 속에서 터득한 노하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으로 산다는  무엇인가 요즘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지렁이를 키우고 식물을 키워 6 반찬  5개는 내가 키운 것으로 만들어먹는 이런 노동이 나를 존재케하는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활동을 적당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박신연숙 –

    [사진: 채은순(신나는 여성 자갈자갈 활동가)]

     욕구를 좇아’, ‘ 마음이 동하는 대로 
    3세대로 ‘호명’하였으나 활동 경력은 15년이 넘은 ‘신나는여성 자갈자갈’의 채은순 활동가 님의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실은 채은순 활동가 님은 ‘마을카페 또봄’(2015-2018)과 ‘신나는여성 자갈자갈’(2018-현재)을 통해 마을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임’의 경력에 기반하여 3세대 활동가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대구녹색살림생협에서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색을 이기지 못해 서울로 올라와 강동구 아이쿱생협에서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열정적으로 활동하셨다고 해요. 생협의 활동은 먹거리 중심인데 막상 본인은 밥 챙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내게 맞는 것’을 찾다 여성환경연대를 만나게 되셨답니다. 여성환경연대에서 환경?건강 교육활동을 하다 마을에서 공간을 만들어 8명의 여성들과 ‘마을카페 또봄’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커피를 내리며 마을여성들과 바느질, 글쓰기 등을 통해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스스로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발견들로 지금은 카페를 접고 ‘신나는 여성 자갈자갈’을 ‘신나게’ 꾸려나가고 계시고요. 처음 6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4명이 조금씩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며 서로 맞추어가고 있다고 하고요. 이전의 활동 경험들 덕에 ‘뾰족한 사람’이던 자신이 관계 속에서 ‘사람’이 되었고,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하나 씩 더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가부장적인 가족에서 벗어나고자 선택한 결혼생활, 그리고 IMF로 육아휴직 상태였던 자리는 정리해고 0순위가 되었던… 그렇기에 여성주의를 만나야만 살 수 있었던 환경에서 ‘여성주의는 나를 살게 하고 자유롭게 했다’는 말씀이 더욱 절박하게 다가왔습니다.
    채은순 활동가 님의 15년 풀뿌리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힘(내공)이 있다면 그건 바로 스스로의 욕구를 끊임없이 찾고 확인하고, 의심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신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들을 만날  여성들이 어떤 요구가 있는지아니면 나랑 비슷한 지점이 있는지 등을 살피는  내가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개인과 진솔하게 만나면서 그들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내게  중요한 이슈이다

    채은순

    열린 인터뷰 형식의 진행과 질의응답을 끝으로 세 분의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뒤가 있거나 위아래가 있는  아니라옆으로 옆으로 이어지는 

    진행을 이끌어주신 박내현 활동가 님은 행사의 시작에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과연 ‘계보’가 무엇일까? 본인이 처음 지역활동을 시작할 때 대놓고 “어떤 근본 없는 여자가 와서 활동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요. 그 때 ‘근본?’ ‘뿌리?’ ‘계파?’ 라는 게 있나 의아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를 우위에 두고 타인과 구별짓기 할 때, 배타성을 드러낼 때, 등장하는 것이 ‘계보’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여기 모인 우리가,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가들이 말하는 ‘계보’는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할까?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앞뒤가 있거나 위아래가 있는  아니라옆으로 옆으로 이어지는 이라는 박내현 활동가님의 말씀처럼, 현장에서 누군가의 옆 사람이 되어 주고 계시는 모든 활동가들의 존재로 인해 ‘풀뿌리 여성주의 계보’는 옆으로 옆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활동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풀뿌리 여성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힘

    풀뿌리 여성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힘

    차세대 성평등 활동가 양성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

    풀뿌리 여성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가 진행되었습니다. 1년차 이상 5년차 미만의 풀뿌리 여성활동가를 대상으로 총 8강 과정이었는데요. 그럼 이번 교육이 어떤 이유로 기획되었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아볼까요?

    지난 2월, 마을에서 여성주의 관점으로 활동하는 풀뿌리 여성활동가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곰곰 고민했습니다. 고년차 풀뿌리 여성활동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스스로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가로 정의할 수 있는 과정’, ‘조직의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과정’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를 구성하면서 지난 사업(2018 서울시 성평등 활동 주체 발굴을 위한 조사, 우리동네 젠더스쿨)에서 풀뿌리 여성활동가들과 만났던 기록들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풀뿌리 여성 활동가들이 스스로 여성주의 조직활동가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과정을 구성했습니다.

    풀뿌리 여성활동가들이 활동하면서 부딪히는 일상의 문제, 삶과 맞닿아 있는 주제인 돌봄(노동), 가족, 공동체를 키워드로 구성한 이론 강의(1~4강)
    1~4강을 통해 공부한 이론들을 자기 활동 현장의 고민과 연결시키는 ‘조직론 워크숍'(5강)
    활동하면서 자기를 돌보는 법, 지역의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험들을 이야기하는 특강(6강)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의 계보를 잇고 서로 이어지는 집담회(7강)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수료식(8강)으로요!

    전희경 강사(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공동대표)의 이론 강의가 1~4강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풀뿌리 여성활동가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여성’, ‘가족’, ‘돌봄(노동)’, ‘공동체’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1~4강을 통해 기존에 정상이라고 여겨진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공유되어 온 정상성의 문법을 해체하는 것을 강조하셨는데요. 지금까지 ‘여성’, ‘가족’, ‘돌봄(노동)’, ‘공동체’는 어떻게 구성되어 왔는지, 구성된 과정과 배경을 짚어가며 지금까지의 정의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질문하고 해체할 수 있는 관점을 날카롭게 벼리는 시간이었습니다.

     

    5강은 장이정수 강사(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의 강의와 워크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4강을 듣고 제출한 과제를 통해 “가족, 돌봄, 공동체”에 대한 생각, 과제에 대한 소감, 해결 방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을 챙기기 어려운 상황, 가족을 내 활동과는 다른 영역에 두기 위한 노력, 공동체 안에서 돌봄 역할 분리, 공동체 안에서 감수성이 달라 발생하는 문제들, 누군가를 돌보며 활동을 하는데 막상 ‘나를 돌보는 시간’이 없는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또 [조직의 상황]에 따라 조직별로,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여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초기(소모임…)”
    조직에는 주로 ‘잘 놀기, 재미, 좋아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하기, 함께하고 마음을 모을 사람들’이 나왔어요. “중간(3~4년)” 조직은 ‘작고 큰 성과를 서로 인정하고 응원하고 협력하기, 활동가의 연차를 고려한 교육, 회의(모임)을 정례화, 함께 여행하기, 항상 구성원들의 고민 나누기를 염두해두기’ 등 서로의 Tip을 나누었습니다. “큰(거의 10년)” 조직은 ‘조직의 목표나 큰 그림, 방향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기, 세대 교체와 거리두기(객관화), 무엇을 이어오고 무엇을 놓쳤는지 고민하거나 고민을 넘겨받기,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료, 의리(동료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자기돌봄”에 필요한 것들도 함께 나누었는데요.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갖는 것(취미 혹은 일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일, 편한 일하기)과 공부 그만하기,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 절대! 무리하지 말자 등 “자기돌봄”에 필요한 자신만의 방법들을 나누었습니다. ‘조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기존의 조직화 방식을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고, 다양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자연스럽게 하면서 함께 가는 방식을 고민 중에 있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앞으로의 조직이 가치에 따라서 연대하고 흩어지는 자유로운 개인을 존중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방향성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6강에서는 서울 약수동에 ‘어쩌면사무소’를 만들고 활동해온 장상미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획을 위한 기획을 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필요한 것을 했다.”는 것이었어요. 또 “내 욕구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여 미래에 짐을 지우지 않는다.” 등 ‘어쩌면프로젝트’를 어떻게 했는지 나눠주셨어요.

     

    ‘문화기획달’의 달리님은 지리산 산내면에서의 활동 이야기를 나눠주셨어요. 예술과 여성주의를 결합해 그림, 연극, 전시, 자수, 댄스, 자기방어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해온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시골 작은 마을에서 동네 사람들의 백래시 속에서도 꿋꿋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마음 맞고 코드가 맞는 동료’가 있어서이기도, ‘내가 살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7강 ‘풀뿌리여성운동 계보를 잇다’에는 박내현님(동대문여성주의 모임)의 진행으로 김연순님(현 사회 복지공동모금회 총장, 전 행복중심연합회회장), 박신연숙님(풀뿌리여성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채은순님(신나는여성자갈자갈 운영위원)을 모시고 각 세대의 활동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앞선 선배들의 활동 이야기와 어려움에서 다르고도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 지금 함께 활동하고 있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곁을 내어주며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https://bit.ly/2Rmfn6h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수료식과 소감 나눔으로 8주간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교육참여자가 무대(?)로 나가 소감을 나눈 후, 끊임없는 20초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수강생들이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을 스스로의 언어로 정리하고, 이를 활동의 현장에서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시간을 준비했어요. 또한 20초 박수갈채를 보내고 받으며 서로를 향한 지지와 격려를 듬뿍 가져가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돌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돌봄그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우리가 조직을 하는 것은 사실 우리가 조직을 하는 것 같지만조직을 당하는 것이잖아요내가 사랑을 내가 주는 것 같지만사실은 내가 사랑을 엄청 받고 있는 건데 그런 부분들을 생각을 하면서내가 조금 더 사랑을 줄 수 있으려면 내 안에 여유를 가지고 내가 자기돌봄이 잘 돼서 내가 건강한 상태로 늘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여러모로 감사하고 배움이 많은 시간이었고요.”

    제가 여기에서 힘을 얻어가고 싶었고 힘을 얻었거든요.”

    그래도 내 자신이 건강하고 평온해야 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그 사람 옆에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7주간 받았던 용기와 위로를 지역의 또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활동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배운 것 중에서 저희가 이제 같이 하고 싶은 거는 저희가 끊임없이 조직에서 어떻게 이것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조직의 문화로 만들 수 있을까?’이런 고민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연결되고 있음··· 지역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활동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도 그 중에 하나구나.’ 사상적 소속감이 생기더라고요···수업만 열심히 듣고 왔는데제가 힘있어졌어요.”

    8주간의 치열한 공부를 통해 스스로 풀뿌리 여성활동가로서 정체성을 다지며 각자 현장에서 해보고 싶은 것,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활동을 하며 막연하게 답답하기만 했던 것에 구체적인 실마리를 발견하고 힘을 얻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같이 배우며 나누었던 고민들, 받았던 영감과 힘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자율적으로 활동할 풀뿌리 여성활동가들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즐거움이 짐이 되지 않도록!”

  • 씨네톡-일하는 삶과 일터에 관한 상상

    씨네톡-일하는 삶과 일터에 관한 상상

    씨네톡 일하는 삶과 일터에 관한 상상

    □   창업 8년차사회적 기업, 1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구성원 중 다수가 청()년…여러 정체성을 가진 도시락가게 <소풍가는 고양이>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길모퉁이 가게』는 우리에게 몇 가지 의문을 남긴다.  손이 느리고지각을 자주하던 원주는 계속 회사를 다녔을까? ‘사회적 기업이 매출 5천만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좀 더 좋은 사회가 되었다는 뜻일까

    □  도심 한복판 길모퉁이에 선 작은 가게를 비추는 카메라는 우리가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해 왔던 질문에 직면하게 한다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피하지 않고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씨네톡 일하는 삶과 일터에 관한 상상은 영화 『길모퉁이 가게』가 보여주는 소규모 사업장의 일상을 학자노무사감독사장(?)… 각자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이야기 나누어 일하며 사는 삶삶으로써의 일나아가 일터에 대한 고민과 성찰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 일 시 : 7월 1일 () 14:00

    ○ 장 소  :  시민청 바스락홀 (서울시청 지하2층)

    ○ 참가신청  :   http://m.site.naver.com/0ss8N

    ○ 내 용

    진행 로리주희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센터장)

    시 간

    내 용

    14:00~14:20

    접수

    14:20~14:30

    프로그램 소개안내

    14:30~15:45

    영화 상영 <길모퉁이 가게(2018/75)>

     ※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장편경쟁 섹션 초청작

    15:45~15:55

    인사말

    15:55~16:40

    씨네톡 일하는 삶과 일터에 관한 상상

    이숙경 (감독),

    박진숙 (출연, <소풍가는 고양이대표)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최미진 (노무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대표)

    16:40~17:00

    질의응답

    ※ 이 행사는 <서울 #WithU 프로젝트_성평등한 일터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모 법인인 사)여성사회교육원과 함께 <서울 #WithU 프로젝트수행기관입니다.

     ★ ★

    다큐멘터리 『길모퉁이 가게』 상영정보

    장르 다큐멘터리 

    제작연도 2018년 10

    상영시간 75

    연출 이숙경

    출연 씩씩이홍아매미원주차차나무 외

    시놉시스

    자원 없는 청()년들과 어른들이 모여 8년째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소풍가는 고양이는 대학에 가지 않은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이다. 2014년 봄매출 천만 원이 안 되던 작은 가게는 3년 뒤 매출 5천만 원을 돌파했다그 사이 가게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이 영화는 작은 가게가 성장하는 동안 돈벌이와 인간다움 사이에서 진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연출의도

    4년 전나는 가게가 지금보다 훨씬 작고 매출이 적었을 때 촬영을 시작했다광속경쟁의 도심 한복판에서 일터이자 학교가 되기를 꿈꾸는 가게는 어딘가 외롭고 위태로워 보였다어쩌면 가게가 망하는 과정을 찍게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그런데 가게는 문을 닫지 않았고심지어 3년 사이 매출이 5배 가까이 늘어났다그렇다면 가게는 원하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을까매출이 오를수록 가게 구성원들은 더 행복해졌을까? 4년 동안 나는 작은 가게가 앓았던 몸살돈벌이와 인간다움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많은 질문들과 마주했다이 영화는 그 질문을 세상과 공유하기 위한 작업이다.

    상영정보

    2019년 인천여성영화제 초청

    2019년 서울환경영화제 한국경쟁

    2019년 전태일노동영화제

    2019년 인디다큐페스티벌 국내신작전

    2019년 익산여성영화제

    2018년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선

    2018년 정선여성영화제

    2018년 광주여성영화제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인큐베이팅룸 ‘샘’ 1기 입주자 성장기록 인터뷰 영상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인큐베이팅룸 ‘샘’ 1기 입주자 성장기록 인터뷰 영상

    본 영상은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 인큐베이팅룸 ‘샘’ 1기 입주자의 성장기록입니다.
    센터는 차세대 성평등활동가 양성사업으로 인큐베이팅룸 ‘샘’을 운영, 성평등활동가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집중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활동하던 주체들이 2018년 6월에 입주하여 각자 입주 전과 후의 변화, 꿈에 대해 나누고, 서로 협업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보았습니다.

    1. 강동희(‘페미니즘 교육플랫폼 Be.Do’ 활동가, 성평등교육 활동가)
    2. 한쏭(‘디자인 스튜디오 다다름’ 대표, 디자이너)
    3. 혜몽(‘필름고모리’ 대표, 디렉터)
    4. 홍지수(성평등교육 활동가)
    (가나다 순)

    ※ 이 영상은 입주 후 6개월이 지난 2018년 12월에 제작하였습니다.


    강동희(‘페미니즘 교육플랫폼 Be.Do’ 활동가, 성평등교육 활동가)

     


    한쏭(‘디자인 스튜디오 다다름’ 대표, 디자이너)

     


    혜몽(‘필름고모리’ 대표, 디렉터)

     


    홍지수(성평등교육 활동가)

  • [젠더아카데미 시즌2_페미니스트 운동이론 편] “Beyond 2020 글로벌 성평등 트랜드 따라잡기”

    [젠더아카데미 시즌2_페미니스트 운동이론 편] “Beyond 2020 글로벌 성평등 트랜드 따라잡기”

    [젠더아카데미 시즌2]_페미니스트 운동이론 편(부제: Theory of change)

    “글로벌 성평등 트렌드 따라잡기(Beyond 2020)”

    2020년은 북경여성행동강령이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러나 성평등은 여전히 미완입니다. 이 미완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페미니스트들은 2020년을 기점으로 여성정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음 세대의 페미니스트 비전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도약과 변화의 역사에 함께 할 2030 페미니스트를 기다립니다.

    ◎ 일시: 2019년 7월 3일~7월 17일(매주 수_14:00-17:00, 금_19:00-21:30)
    ◎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1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6층)
    ◎ 강사: 조영숙(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 소장)
    ◎ 대상: 글로벌 성평등 트렌드 속에서 내 운동의 위치찾기가 필요한 성평등 활동가
    ◎ 참가비 : 무료

    ◎ 신청방법 : http://bit.ly/2ZjBsF4

    ◎ 신청마감 : 6/30(일) 24:00까지 (인원 초과시 조기마감)
    ◎ 문의 : 02-6258-1025 / seoulgenderequity@gmail.com

    [커리큘럼]

    Beyond 2020

    글로벌 성평등 트랜드 따라잡기

    1

    7월 3()

    14:00-17:00

    유엔여성차별철폐협약(CEDAW) 이해하기 여성에 대한 차별과 젠더 불평등의 개념정의

    유엔여성폭력철폐선언 이해하기 젠더기반여성폭력 (GBVAW) 개념정의

    유엔인구개발회의(ICPD) 이해하기 성과 재생산 건강 및 권리(SRHR) 개념정의

    2

    7월 5()

    19:00-21:30

    북경여성행동강령(BPfA) 이해하기 성평등 목표 실현을 위한 성 주류화 전략과 여성정책

    3

    7월 10()

    14:00-17:00

    유엔안보리1325결의안(UNSCR1325) 이해하기 젠더관점에서 본 여성평화안보(WPS)

    4

    7월 12()

    19:00-21: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해하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 아젠다와 성평등

    5

    7월 17()

    14:00-17:00

    2019~2020 로드맵 : Feminist인 나와 Feminist Movement

    [기획의도 및 배경]

    1995년 유엔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서 채택된 북경선언 및 북경여성행동강령(BPfA)은 모든 국가로 하여금 제시된 12개 주요 분야 (빈곤, 교육훈련, 건강, 폭력, 무력분쟁, 경제, 권력 및 의사 결정, 제도적 메커니즘, 인권, 미디어, 환경, 소녀)의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성 주류화 전략에 기반한 여성정책을 채택하게 하였다.

    오늘날 여성에 대한 장벽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강고하며, 사회변화는 진행되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다. 여성은 과거보다 더 많이 일하지만 남성보다 적게 벌고, 직업선택과 승진기회는 여전히 좁으며, 노동은 저평가되고 있다. 공적이거나 사적이거나 여부와 상관없이 현실과 사이버 공간을 넘나드는 여러 형태의 폭력에서 자유로운 여성은 많지 않으며, 여전히 피해자가 침묵하고, 낙인찍히며, 수치를 당하는 현실이다.

    이것이 2020년 북경여성행동강령 25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오늘의 현실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성평등을 달성하지 못하였으며, 심지어 전 세계에서 임금격차가 가장 낮은 아이슬란드조차 성평등은 멀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2019년, 제63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성평등은 미완성이다. 이 미완성을 완성시키기 위해 현재 세계각지의 페미니스트들은 경제, 사회, 정치 제도를 재해석해서 여성인권과 성평등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글로벌 여성 대행진을 진행 기획하고 있으며, 2020년을 여성정책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만들어 성평등을 가속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퍼뜨리고 있다. 25년 전에 북경여성행동강령을 만들었던 페미니스트들과 #미투에 앞장서는 페미니스트들이 함께 집결해서 다음세대의 페미니스트 기획을 만들고자 모색 중이다. 글로벌, 아태지역, 동북아, 그리고 한국 차원에서도 이미 성평등 비전을 다시 세우기 위한 페미니스트 기획은 시작되었다.

    서로 다른 지역, 문화, 경험, 언어, 정체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다음세대의 페미니스트 기획이 가능한 이유는 지난 40년 동안 글로벌 차원에서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의 피, 땀, 눈물로 만든 글로벌 성평등 규약과 규범에서 모든 논의가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난 40년 페미니스트 투쟁의 산물이자 유산인 북경여성행동강령(1995, BPfA) 25주년, 유엔안보리 1325 결의안(2000, UNSCR 1325) 20주년, 지속가능발전목표(2015, SDGs) 5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현재, 당신은 성평등정책의 근간이 된 유엔여성차별철폐협약(1979, CEDAW), 유엔여성폭력철폐선언(1993, DEVAW), 유엔인구개발회의 행동프로그램(1994, PoA of ICPD), 북경여성행동강령,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 1325 결의안, 그리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젠더 아카데미는 차세대 성평등활동가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정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 1년 중 시즌 1(봄 학기)과 시즌 2(여름학기) 2차례 개설되며, 전 강좌를 수강(수료) 시 젠더 아카데미 회원 1기로 모십니다.

    – 시즌 1,2를 수강하신 젠더 아카데미 회원에게는 졸업식에 수료증을 드립니다.

    – 강좌를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성평등 활동을 지속하는 동료, 선후배 네트워크를 만들어 갑니다.